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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1 04:38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는 삶 (요한 10, 32)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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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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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47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예레 20, 11)

"나는 아버지의 분부에 따라 너희에게 좋은 일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서 어떤 일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요한 10, 32)

사람들로부터 이해받고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각자 자신의 생각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것을 보고도 각기 다르게 보기 때문입니다. 동일한 내용을 듣고도 각기 다르게 듣기 때문입니다.
많은 경우에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리면 세상적인 이해관계를 하느님보다 우선시하며 살아갑니다. 또 대부분이 그렇게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지” 하고 이해합니다.  자신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말이 달라져야 하고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그 사람의 입맛에 맞는 처신을 합니다. 세상적인 성공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이해와 상충되는 상황이 전개되면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누가 누구를 판단하겠습니까?. 자신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나는? 그래서 ‘너나 잘해’라는 말이 유행하는지도 모릅니다. 유행하는 말은 당시의 세태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처음 신부가 될 때 다짐했던 것들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그 다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모든 신자들에게 사랑받는 신부가 되기를 원했었는데 하지만 사랑받는 신부가 아닌 사랑하는 신부가 되기를 원했어야 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신부가 아닌 하느님을 사랑하는 신부가 되었어야 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신자들을 사랑하는 신부가 된다는 것.
신부는 인기를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높아지기 위해서,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나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에게 “왜 나에게 돌을 던지려고 하느냐” 하는 질문의 답을 사람들로부터 들을려고 하면 안됩니다. 내가 하는 일이 참으로 아버지의 뜻에 합당한가에 대한 질문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답을 찾으면 아픈 것도 하느님으로부터 답을 찾으면 아픔 속에서도 기쁨과 평화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신부는 신부의 관점에서 신자들을 보고 신자들은 신자들의 관점에서 신부를 봅니다. 겉으로 자신에게 친절하고 신뢰하는 것처럼 보여도 뒤에서는 다른 이야기들을 함을 압니다. 인간의 이해를 받고 인간의 인기에 연연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부터 받는 비판이나 오해를 두려워 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께만 의지하며 사는 존재가 신부의 삶임을, 그러기에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면서 살아야 합니다.
기도는 하느님 안에서 세상적인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게 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참 행복이 어디에 있나를 찾아주는 친구입니다.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의 하느님이니 겁내지 마라. 내가 너의 힘을 북돋우고 너를 도와 주리라. 내 의로운 오른 팔로 너를 붙들어 주리라.”(이사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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