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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4 23:00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하늘에서 가장 낮은 사람이다..(마태 20, 26-28)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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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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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934

20173 15일 수요일

세상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하늘에서 가장 낮은 사람이다..(마태 20, 26-28)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태 20, 26-28)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다른 피조물에게는 주시지 않은자유의지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인간 외의 모든 피조물들은 모두 예외없이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주신 본능을 좇아 큰 변화와 차이가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스스로의 결단과 선택을 통하여 스스로의 삶을 창조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 사람들의 삶은 그 자유의지를 통한 선택을 통하여 결정됩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하는가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의 주변에는 완벽주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어떠한 잘못이나 실수 없이 살아간다는 것이 참으로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주의자로 살아 갈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들은 자신들의 실수나 잘못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것에 집착하여 다음 단계의 삶으로 나아가질 못합니다. 더 심한 경우에는 그것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병에 걸리기까지 하는 경우도 더러는 발견하게 됩니다.

 

본인은 이들에 비하면 참으로 많은 실수를 하면서 살아갑니다. 준비 부족일 수도 있으며 신중하지 못한 처신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다반사로 실수를 반복하기에 자신에 대한 관대함이 과한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와는 너무나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저에게 이상하게 보이는 것과 동시에 그들에게 본인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극단적인 사고를 갖고 살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닐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극도의 엄격함이나 과도한 관대함은 틀림없이 아름답게 이 세상을 살아가기에 도움이 되는 성격은 아닐 것입니다. 이 양극단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면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데 인색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겸손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잘 낫다고 지상으로부터의 키 재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삶이란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조화와 일치를 이루는 것이 생명입니다.

 

자신 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극단론자들에게는 상대방이 보이질 않습니다. 상대방을 인정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러한 공동체는 항상 긴장과 갈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관용과 사랑이 더욱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더 자신 만이 옳다고 하는 극단론이 기승을 부립니다. 이해와 타협이 오히려비겁함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직접 보여 주시기 위해서 이십니다. 그 사랑의 모습은 마태오 복음 20, 26-28절에서 잘 보여줍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

 

그분의 사랑은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상대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높이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화해와 일치를 위해서 제3의 길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당신의 삶을 통해서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통념적으로 갖고 있는 지상으로부터의 키 재기가 관점을 달리하여 하늘로부터의 키재기로 바꾸어 본다면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키 재기인가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지상에서 가장 높은 자는 하늘로부터 가장 낮은 자임을 명심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지금 이순간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는 바로 하늘로부터의 키 재기에서 가장 큰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자 합니다그리고 자신에게 너무나 관대했던 지난 날의 삶을 반성하면서 이웃에게는 좀 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좀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하루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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