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업데이트 알림 | 회원가입 | 관리자 문의 |  사이트맵 |  8 (회원 0)  
ApacheZone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강론및기고 >  매일말씀묵상
 
작성일 : 14-11-11 04:13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루카 19, 5) - 213
트랙백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184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씀 -213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에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요한 묵시 3, 20-21)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시며 그에게 이르셨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카 19, 5)

오늘 아침에 나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은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아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고 말씀하시면서 부자가 구원 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구원받기가 힘들겠지만 하느님의 도우심으로는 가능함을 실증적으로 보여시는 분이십니다.

가끔 혼자서 “나는 부자인가?” 하고 질문을 해 봅니다. 지금은 참으로 부자입니다. 물질적으로 많이 소유해서 부자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 만족할 수 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부자가 되기를 꿈꾸어 왔었습니다. 어쩌면 자신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가난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상상 속에서 부자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깨어서 세상 속에 있을 때는 불행했지만 잠자리에 들어서는 세상에서 부자로서 살아가는 꿈을 꾸는 것이 행복이었습니다. 그러한 꿈을 꿀 수있었던 잠자리에서 만은 행복했었습니다. 그래서 낮보다 밤이 더 좋았었나 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샌 안토니오 본당과 공원에서 합동미사를 가졌었습니다. 7년 만에 갖는 미사여서 서로가 서먹서먹할 수도 있었지만 우리 모두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임을 체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샌 안토니오 신자 분의 중의 한 분이 저에게 ‘ 신부님, 저는 신부님을 뵐 때마다 신부님의 ‘신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하고 말씀 하셨습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그 이야기를 기억할 수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불편한 구두를 신고 다녔던 제가 참으로 편한 구두를 신을 수 있었던 때가 바로 사제품을 받을 때였다는 것을 강의 때 한 이야기를 기억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한 동안 잊고 있었던 편안한 신발에 대한 기억이 다시 한번 나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듭니다. 그 때와 지금의 삶을 비교해 보면, 정말로 물질적으로도 부자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참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소유할려고 하는 마음에는 가난이 있고 비우는 마음에는 부유함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보기 위해서 무화과 나무 위에 올라간 자캐오를 보시고 당신께서 오늘 그의 집에게 머무를 것이니 얼른 내려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키가 작았던 자캐오는 군중에 가려서 예수님을 볼 수가 없어서 무화과 나무 위로 올라갔었던 것입니다. 그는 부자였고 세관장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보기에는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에서는 그렇게 떳떳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예수님께서 초대하십니다. 빨리 당신의 초대에 응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응하면 그의 집의 머무르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조건이 바로 초대에 응답하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부자이고 죄인 이었던 자캐오의 구원은 부자가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함을 말씀하셨던 예수님께서 그래도 하느님께는 불가능함이 없기 때문에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자캐오와 같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주님의 초대에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하루를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굿뉴스 Diocese of Austin 마리아사랑넷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 |  광고안내 |  온라인문의 |   로그인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Korean Catholic Church at Austin, Texas | 6523 Emerald Forest Drive, Austin, TX 78745 | Phone:(512) 326-3225
Copyright ⓒ www.kcc-austi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