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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3 08:37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루카 9, 62) -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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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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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31

2014년 12월 2일 화요일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루카 9, 62)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루카 10, 21).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려고 하는 사람은 쟁기를 들고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된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과거에 참으로 많은 미련을 두고서 살아갑니다.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자신의 과거의 삶이나 세속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쟁기로 밭을 갈 때 자꾸 뒤를 돌아보면 쟁기가 제 길에서 벗어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의 길을 가면서 세상적인 일에 관심을 두게되면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삶의 방향이고 목적입니다. 길을 가면서도 목적지를 잘 못 정하고 계속해서 가면 목적지와는 자꾸 멀어짐을 알게 됩니다. 틀린 길인 것을 알면 빨리 돌아 올수록 목적지에 빨리가게 됨을 압니다. 고집스러운 사람들은 잘못된 길을 가면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닫혀진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흔 두명의 제자들이 기뻐하면서 돌아오는 것을 보십니다. 이들이 기뻐하면서 “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하면서 말했습니다. ‘주님의 이름 때문에’ 라는 말은 바로  예수님의 능력이 자신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쁨이 바로 자신들의 능력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가끔은 이 말씀처럼  주님의 능력이 저를 통헤서 드러날 때 참으로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주님이 먼저 보여야 하는데 내 자신이 먼저 보입니다. 주님의 영광이 드러남이 기뻐야 하는데 내 능력이 드러난 것처럼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이 바로 주님과 함께함으로서 드러난 능력임을 깨달아야 함을 잊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가장 큰 유혹은 일 중심적인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업적주의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을 통해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일을 통해서 나의 동료들이나 이웃들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의 평가를 일의 결과를 갖고서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의 결과로 사람들을 평가를 하게 되면 인간의 존엄성은 사라지고 인간관계를 도구적인 관계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일이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에 대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순간 바로 더욱 기뻐해야 하는 것은 바로 하느님의 도구로 사용되어 짐에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남을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느님과 나와의 자녀됨의 관계에 확인에서 기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겸손하고 교만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시작에서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며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신다는데 이 즐거움과 기쁨은 우리의 기쁨과는 어떻게 다른 기쁨이겠습니까?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기쁨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세상적으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즉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이나 사두가이들과 당시의 지배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신의 구원계획이나 복음을 감추시고 참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당신의 구원계획을 드러내 보이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를 달리 표현하면 세상적으로 똑똑하고 가졌다고 하는 사람들의 교만한 마음은 자신들이 똑똑하기에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지만 그들이 무시했던 가난하고 소외받던 사람들이 하느님을 받아들인 것에 대한 기쁨이고 감사인 것입니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하늘나라의 질서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기쁨입니다.

만사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의 삶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을 통해서 하느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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