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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3 03:46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 20-21) -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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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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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15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 20-21)

오늘 복음의 전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열명의 나병환자를 치유해 주십니다. 이들은 믿음과 순명으로 치유를 받습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하느님으로부터받은 은혜에 감사라는 사람은 이방인이었던 사마리아인 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며 말씀하십니다.

오늘 아침 예수님의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이 말씀이 떠오릅니다.  완전한 믿음은 찬미와 감사에로 나아가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일어나 가거라.”하고 말씀하실 때 그 말씀이 단지 무릎을 꿇고서 당신께 존경을 표하는 그 사람에게 ‘일어나 가거라’ 하고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여태까지 나병환자로 살아오면서 겪었을 수많은 상처와 아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나 아웃사이더로 살아야 했던 그 사람에게 이제는 그 아픔을 씻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덧붙이시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과거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미래는 불안과 두려움의 시간이 아닌 희망과 새삶의 시간인 것입니다. 과거의 ‘나’가 아닌 이제는 새로운 ‘나’인 것입니다. 자신이 주인이었던 삶에서 이제는 하느님이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원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새롭게 거듭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구원받은 나병환자를 세상으로 파견하십니다. 새롭게 거듭난 그는 하느님의 나라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있슴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은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 하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이미 구원받은 나병환자를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가 와 있슴을 보여주셨지만 이들의 닫힌 마음은 그 나라를 보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 21)하고 말씀하십니다. 이미 하늘나라가 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늘나라를 어떤 징조를 통해서 알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닫혀진 마음은 어떠한 징조를 보여주어도 보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계속 징조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답답함은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의 눈을 열어 줍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고 그 결과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한다.”는 어거스틴 성인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미 와 있는 하늘나라를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가 성지순례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성지는 오로 단 한 곳 밖에 없다는 어느 성지순례 안내원의 말이 기억납니다. 그렇습니다. 성지는 이스라엘 한 곳 밖에 없답니다. 예수님께서 활동하셨던 그곳 만이 성지라는 말을 들으면서 수긍이 갔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성지순례는 참 성지를 가기위한 준비임을 깨닫습니다. 닫혀진 눈을 열게하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던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성모님의 삶의 체취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성모님의 성지를 찾는 이유이겠지요.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 살고 있으면서 하늘나라를 찾는 이 어리석음에서 해방되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일어나 가거라”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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