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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12 07:16
   나는 작아지고 그분은 커지셔야 한다. (요한 3, 29-30) -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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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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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묵상 - 256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나는 작아지고 그분은 커지셔야 한다.

29 신부를 차지하는 이는 신랑이다. 신랑 친구는 신랑의 소리를 들으려고 서 있다가,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 30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 29-30)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만나는 예수님은 저에게 작아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너의 마음 속에 있는 세상적인 욕심을 버려야 한다. ‘봐라 세례지 요한을’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너가 그렇게 사랑하고 존경하는 성모님을 보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겸손함을 실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겸손한 삶의 대표적인 인물이라면 저는 세례자 요한과 성모님을 생각합니다. 성모님을 사랑을 듬뿍받고 살아가고 있는 저는 항상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성모님을 그려봅니다. 아마도 성모님은 그래서 저의 사제 서품시에 상본에 새기는 성구의 주인공이 되셨나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대표적인 겸손의 표현은 ‘자신은 작아지고 예수님은 커지셔야 한다.’는 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겸손의 위대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의 겸손에 대한 또 다른 정의는 바로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고 하신 말씀일 것입니다. 위의 두 분은 바로 우리가 어떠한 겸손의 단계에 까지 내려가야 하나를 알려주십니다.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시는 분이 누구신가?에 대한 질문이 우리의 삶의 매 순간순간 마다 필요할 것입니다. 내가 주인인지 주님께서 주인이신지. 아담과 하와에게 다가왔던 사탄은 하느님이 주인이신 삶의 자리에 그들이 주인이 되라고 유혹을 합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는 자신이 주인이 되고픈 생각이 뿌리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잠재된 욕구를 사탄이 자극하는 것입니다. 

신랑의 친구로서 잔치에서 기쁘게 즐기면 되는 인간이 신랑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결혼식에 신랑의 친구가 자신이 신랑이라고 나선다면 그 결혼식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상하기도 싫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 상상하기도 싫은 일들을 우리 자신이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사회적인 추세가 그러하기에 우리는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을 깨닫지도 느끼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나의 삶의 주인이라고 고집하는 그 순간부터 삶의 방향이 바뀌고 말 것입니다.  세상의 흐름이 그러하기에 우리는 그러한 길이 잘못된 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온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는 말씀을 반복적으로 하십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그대로 되는 것은 좋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질 때 좋은 것입니다. 이 세상의 어둠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을 거스리는 데에서 오는 것임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겸손한 삶이란 바로 하느님이 주인이 되시는 삶으로의 귀환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오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바로 우리가 보기에 좋은 삶이 아닌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삶으로 돌아오도록 초대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유혹하지 않고 우리의 자유의지로 선택하게 하십니다. 단호한 결심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미루어서는 안되는 결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그 순간에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입니다.(루카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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