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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2-03 08:41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 축일에 (마르 16, 15) -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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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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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32

2014년 12월 3일 수요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 축일에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코린전 9, 22)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 15)

오를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는 참으로 자유하는 삶을 살아가는가? 나에게서 자유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해봅니다. 바오로 사도는 자신은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코린 전 9, 19)고 합니다. 사도의 이 말씀에서 자유의 의미를 찾습니다. 자유하는 삶이란 타인에 의해서 제한되는 것으로 부터 해방됨이 아닌 하느님 때문에 자신의 자유의지로 스스로를 통제 절제하는 것이 구속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이 바로 참 자유를 누리는 삶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는 삶(코린 전 9, 22)은 어쩌면 자유하는 삶의 극치인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난 씨를 뿌리는 삶을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하늘나라를 자신의 삶을 통해서 조금씩 조금씩 이 세상에 뿌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세대는 우리가 뿌려놓은 그 씨가 열매를 맺은 그 장소에 다시금 씨를 뿌리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나라의 완성을 위해서 씨를 뿌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2의 사도 바오로라고 칭송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입니다. 이 세상 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바쳤던 분이십니다. 성인 뿌린 복음의 씨가 열매를 맺어서 우리가 지금 그 복음의 터전 위헤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바탕 위에 우리 역시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복음의 씨가 생명을 주는 씨임을 압니다. 하지만 죽음의 문화가 생명의 문화를 가장하여 이 세상에 범람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선교는 이런 측면에서 생명의 문화와 죽음의 문화를 가를 수 있는 식별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께서는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하시는데 나는 참으로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고있는가 하는 질문을 해 봅니다. 세상은 소유를 통해서 기뻐하라고 초대를 합니다. 하지만 복음적인 삶이란 비움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이것이 참으로 ‘역설의 삶’입니다. 이러한 역설은 바로 지상에서의 키재기와 하늘에서의 키재기와의 대비되는 삶일 것입니다.  시련과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축복을 발견하는 삶입니다. 이 시련과 고통이 나를 죽음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아닌 생명으로 이끌어가는 것임을 깨닫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스스로 매이는 것은 자유함이지만 세상에서 세상의 논리에 매이는 것은 구속입니다. 

현대에서의 복음적인 삶이란 이렇게 ‘역설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러한 역설의 삶을 통해서 가능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우리에게 세상에서의 역설의 삶을 살도록 초대합니다. 이 역설의 삶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체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참 자유를 체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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