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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7 04:20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 (루카13, 15-16)-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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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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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00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

2014년 10월 27일 월요일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루카13, 15-16)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 어떤 것이 가치가 있고 없나를 판단하고 살아갑니다. 어떤 경우에는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이러한 식별조차 하지 않고 주어진 그대로 기계처럼 응답하며 살고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를 살펴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냥 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이 얼마 전까지는 그냥 그냥 하루 하루를 살아왔었습니다. 

그러한 일상에서 깨어나  이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참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가치의 원천을 하느님입니다. 세상적인 가치 추구에서 하느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가치추구입니다.

R. B. 페리(Ralph Barton Perry)는 4가지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첫째는 물질적 가치 입니다. 인간의 가치를 얼마나 돈을 많이 벌고 쓰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하더라도 구두쇠같이 돈을 적게 쓴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얼마나 돈을 벌고 돈을 쓰면서 사느냐? 이것이 사람의 가치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물질로 인해서 우리 인간의 가치가 오르고 내리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신체적 가치입니다. 건강하고 잘먹고 튼튼하고 그리고 늠름하게 보일 때에 가치가 있습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몸짱’을 두고서 하는 말입니다. 

또 하나는 정신적 가치입니다. 혹은 심리적 가치입니다. 얼마나 예술성이 있느냐? 아름다움을 갖추었느냐? 사람들의 마음에 얼마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줄 수 있느냐? 또 행복을 줄 수 있느냐? 이런 것입니다. 

그러나 네번째 가치는 인격적 가치입니다. 의미의 추구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사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목적을 지향하며 사느냐는 것입니다. 또 어떤 의미의 생을 사느냐 그것이 그 사람이 가치입니다. 목적이 가치를 평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것에 대하여, 높은 것 그것을, 영원한 것을 지향하며 살 때에 그만큼 인생의 가치는 높아집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녀는 18년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고 있고 허리가 굽어서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가치론에 근거해서 이 여인을 바라보면, 이 여인은 가치제로입니다. 살아 있다고 하는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폐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도 이 사람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여인을 보시고서 예수님께서는 “이 아브라함의 딸”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가치도 없는 이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다가가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인간가치론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겉으로 드러나는 외모로 취하시지는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평가하는 기준은 내면적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두고서 “아브라함의 딸”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내면에는 하느님이 있슴을 보여줍니다. 모든 사람이 보지 못하는 하느님의 모습을 에수님께서 발견하시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내면에 하느님의 존재의 유무가 바로 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식이 있든지 없든지, 소유가 있든지 없든지,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그것은 그 속에 하느님의 형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형상, 말이 통하든 안통하든 상관이 없습니다. 하느님의 형상. 그것을 보고 우리는 사람을 대해야 되고 사람의 가치를 평가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외모로 사람들을 판단하지 말아라, 중요한 것은 외모에 관계없이 그 사람 안에 있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열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만사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합니다. 오늘 복음의 여인에서 하느님을 발견하는 예수님처럼 저도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안에 현존하고 계시는 하느님을 발견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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