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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23 05:53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기도 (마태 6,9-13)-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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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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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92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주님께서 직접 가르쳐주신 기도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마태 6.9-13)

오늘 아침에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하고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려주십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전에도 묵상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오래 전의 묵상이기에 다시 한번 그 때의 묵상을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부분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만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먼저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자선을 행할 때도 우리가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를 말씀하십니다. 남에게 칭찬을 받을려고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해서서는 안됨을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태 6, 3)고 말씀하시면서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을 죽여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 19-29)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자 다짐하는 우리가 포기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이고 하느님으로부터 받게 되는 보상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기에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하나를 얻으면 또 하나를 더 얻을려는 본성이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떠한 기적을 보여주시면 어떠한 것도 포기하고 당신의 뜻에 따라 살아갈텐데 하고 다짐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하느님의 기적을 보고 체험하면서도 보지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를 체험하면 더 강한 체험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았는데 그리고 그리스도가 산다고 다짐하는데도 못 박았던 나의 본성은 수시로 나를 자극합니다. 이 집요한 유혹을 이겨내는 방법이 바로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에 대해서 가르쳐 주십니다. 이 기도가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이 ‘주님의 기도’는 산상수훈(마태 5-7장)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내용과 형식이 중요함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이 ‘주님의 기도’는 7개의 청원을 담고 있습니다. 처음의 3 청원은 하느님과 연관이 있고 나머지 4 청원의 우리의 일상 삶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7가지의 청원은 우리가 주님께 이루어 달라고 청하는 것이지만 실상은 우리가 이를 위해서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하게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떠한 삶이 하느님의 이름이 이 땅에서 거룩하게 빛나는 삶인지 묵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구체적인 내용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그리고 아버지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후반부의 4청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일용할 양식을 청하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내일 일은 하느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이 순간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불확실을 확실하게 하고자 부족한 인간은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간이 미래의 시간을 어찌할 수가 있겠습니까? 현재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내 형제를 용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삶 그리고 악을 이기고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한 번 더 용서에 대해서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용서를 받기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해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마태 6, 14)는 것입니다.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새로운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아니면 내가 용서를 청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용서를 청하고 용서를 실천하는 은혜로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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