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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8 08:43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다.(마르 4, 22)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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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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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271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마르 4, 22-23)

오늘 복음 전 부분에서 씨뿌리는 사람에 대한 비유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비유를 말씀하신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씨를 뿌리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선교사들이고 신부들이고 수녀들일 수 있습니다. 이들이 아무리 열심히 복음 선포하고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노력에 비해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유는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에 달려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2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23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마르 4, 22-23)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지금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예수님에 대해서 전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닫혀진 완고하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으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이 사람들의 관심이 전혀 다른데 가 있다면 자신들의 관심사 위주로 듣고 보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이렇게 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일들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그날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복음말씀을 전하는데 그리고 복음말씀대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오만가지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극히 적다고 합니다. 이 말들의  대부분은 남을 비난하고 비평하는 말  그리고 욕하고 탄식하는 등의 부정적인 말을 한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가톨릭 신자들도 마찬가일 것입니다.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고자 말을 하지만 모이면 남에 대한 비판적인 말들을 많이 함을 보게 됩니다.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살아도 모자라는 이 아까운 시간들을 남을 비판하고 불평하고 욕을 하는 등의 부정적인 사고와 미움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어둠과 악이 지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에 기초한 행동과 생각은 너무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악을 행하는데는 생각도 의지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내키는대로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과 같은 밝음을 선택하는 일, 사랑을 실천하는 일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쉽지가 않습니다. 

악을 행하고 어둠을 선택하는 것은 물이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쉬운 일입니다. 반대로 밝음과 생명을 선택하는 일은 물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십자가 없는 구원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십자가를 지겠다고 다짐하고 그렇게 다짐하고 살아간다면 안계시는 것처럼 숨어 계시던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느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겼습니다.”(희브 10, 22)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자 합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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