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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0 09:36
   자신의 틀 안에 갇혀있는 삶 (요한 7, 40-53) -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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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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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14

2015년 3월 21일 토요일일

자신의 틀 안에 갇혀있는 삶 (요한 7, 40-5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요한 7, 43)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요한 7, 46)

오늘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틀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하느님께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보면, 사람들에 따라서 예수님에 대해서 다르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라고 말합니다.  이 사람들은 6장 1절에서 14절에 나오는 빵의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했을 때의 예언자를 말하는데 이 말은 모세가 약속했던 신명기 18, 15절의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동족 가운데에서 나와 같은 예언자를 일으켜 주실 것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야 한다.”에 나오는 예언자와 같은 말인데 메시아와는 구별되지만 당시 사람들이 메시아처럼 생각하면서 기다렸던 예언자 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예수님을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메시아가 아닌 자신들이 기다리던 정치적인 메시아를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은 갈릴래아 출신이니까 다윗의 후손인 메시아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42절에서 말하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메시아가 나온다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사무엘 하 7, 12)고 하는 말에서 나옵니다. 또한 다윗이 살았던 마을이 베틀레헴이라는 것은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언제까지 이렇게 슬퍼하고만 있을 셈이냐? 나는 이미 사울을 이스라엘의 임금 자리에서 밀어냈다. 그러니 기름을 뿔에 채워 가지고 떠나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사이에게 보낸다. 내가 친히 그의 아들 가운데에서 임금이 될 사람을 하나 보아 두었다.””(사무엘 상 16, 1 )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아가 베틀레헴에서 태어난다는 예언은 “너 에프라타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부족들 가운데에서 보잘것없지만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너에게서 나오리라.”(미카 5, 1)고 하는 말에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구약성경의 말씀들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은 메시아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당의 대표와 경상남도의 도지사와 무상급식이라는 현안을 두고서 회담을 가졌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만남을 마치고 난 이후에 두 사람이 자신들의 만남을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말했습니다.  서로가 자기의 주장만 반복하는데 무슨 대화가 있겠습니까. 서로가 국민에 대한 사랑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인 목적에만 관심을 두기에 정작 국민은 그들의 대화 속에 끼어들 자리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두사람의 만남의 후일담을 보면서 이들이 바로 우리 국민들의 벽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역시 여전히 한국정치는 국민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분열과 논쟁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루카 12, 5)고 하시는 말씀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믿는다는 것은 열린 마음을 말합니다. 믿지 않는다는 것은 닫힌 마음을 말할 것입니다. 열고 있는 것과 닫고 있는 것과의 엄청난 차이를 볼 수가 있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니코데모의 공정한 말도 예수님을 편들고 변호하는 말로 들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그리운 시대입니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받고 소유하는 것에 관심을 둔다고 하더라도 나는 나누고 내어놓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더욱 단단히 하게 됩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예레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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