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업데이트 알림 | 회원가입 | 관리자 문의 |  사이트맵 |  126 (회원 0)  
ApacheZone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강론및기고 >  매일말씀묵상
 
작성일 : 15-07-22 05:28
   주님을 찾는다고 대답하는 삶? (요한 20, 1-2 , 11-18) - 418
트랙백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449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418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주님을 찾는다고 대답하는 삶? (요한 20, 1-2 , 11-18)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요한 20, 15)


먼저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제1독서는 정신없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는 한 여인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 여인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찾아서 헤매는 마리아 막달레나를 연상하게 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해서 복음서의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먼저 루까복음에서는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루카 8,2)로 소개되어 있고 마태오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는 십자가 밑에(마태 27,56 참조), 그리고 예수님의 무덤 곁에 있었던 여인(마태 27,61 참조)으로 소개 되고 있스빈다. 또한 요한 복음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첫 번째 사람으로(요한 20,11-16 참조),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 주고(요한 20,18 참조) 예수님의 시신이나마 모셔 가려 했던(요한 20,15 참조)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그녀에게서 주님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집요하게 찾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게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달려서 죽기까지 하십니다. 하지만 이렇게 내어 놓음이 한계를 넘어서 영원을 살게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내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모든 사람이 나를 무시해도, 나를 소외시켜도, 나를 위해서 생명을 바치는 존재가 있다는 그 사실이 이 모든 아픔과 상처를  넘어서게 합니다. 세상을 보면 불평과 불만이 생기지만 십자가를 바라보면,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감사는 사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무기입니다.  감사는 겸손함에서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사는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 감사가 없으면 불평과 불만이 생기지만 감사는 우리가 모든 불평과 불만에서 해방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 막달라는 베드로와 사도요한에게 무덤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소식을 알린 막달라 마리아는  사도들과 함께 무덤으로 되돌아 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알지만 베드로와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슴을 깨닫지 못합니다. 사도들이 돌아간 뒤에도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체가 없어진 것 때문에 무덤 밖에서 울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을 알아 보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자신이 생각하는 예수님을 찾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규정지어 놓았던 예수님을 찾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를 찾느냐?” 하는  이 질문은 우리에게 너의 생각 속에 규정지어 놓은 예수님을 찾지 말고 예수님의 눈으로 예수님을 찾아야 한다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잘못하는 것은 불완전한 우리가 완전하신 하느님을 우리의 생각과 관념으로 이해할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그녀에게 예수님께서 “마리아야!”하고 부르십니다. 비로소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예수님을 찾는 그 사랑이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게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른다.’(요한 10,3)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요한 10, 14)

착한 목자의 양으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낯선 목자를 따라가는 그러한 양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을 선물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 성령의 선물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서 베드로 사도는 회개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 받아야 한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를 더 깨닫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는 자신이 생각하는 예수님을 찾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규정지어 놓았던 예수님을 찾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내가 주인인 삶에서 하느님께서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무질서한 생활에서 질서잡힌 생활로의 전환이 회개입니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무질서하게 만듭니까? 욕심입니다. 교만입니다. 집착입니다. 세상이 중심이 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에서 질서잡힌 삶으로의 전환의 중심에는 하느님이 있습니다.  이 삶은 세상에서  만사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게 합니다. 

매 순간 회개하며 죄를 용서받는 삶이 바로 낯선 목자, 즉 사탄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삶을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자신의 목자를 알아보는 삶을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리아 막달레나의 깨달음이 저의 깨달음이 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누구를 찾느냐?’ 히는 질문에 머뭇거리지 않고 주님을 찾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굿뉴스 Diocese of Austin 마리아사랑넷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 |  광고안내 |  온라인문의 |   로그인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Korean Catholic Church at Austin, Texas | 6523 Emerald Forest Drive, Austin, TX 78745 | Phone:(512) 326-3225
Copyright ⓒ www.kcc-austi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