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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4 05:42
   유혹의 바다를 헤체나가는 겸손(마태 21,28-32) - 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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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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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543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유혹의 바다를 헤체나가는 겸손(마태 21,28-32)

“3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마태 21, 31-32)

오늘 저에게 오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는 공정하신 분’이심을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에제키엘 33, 13에서 15절을 보면, 자신의 의로움만 믿고 불의를 저지르면 그 의로운 행위는 하나도 기록되지 않고 자기가 저지른 불의 때문에 죽고 반면에 악인은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어도 그가 자신의 죄악을 버리고서 공정과 정의 를 실천하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산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인간의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주님 안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성경공부를 하면서 ‘여러분은 맞고 하시겠습니까? 안 맞고 하시겠습니까?’ 하고 질문을 자매님들께 해 봅니다.  살다보면,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니까 기쁘게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하기 싫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못해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에 속하는지 나 자신을 살펴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결정을 하든 잘못된 판단이나 결정을 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면 그 부족함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하면 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만 하면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풀릴 수가 있을 터인데 고집을 부려서 일을 흐트려 놓는 사람들을 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리와 창녀들이 비록 처음에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올바른 길로 돌아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들은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회개’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그런데 또 다른 인간형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말로서는 올바른 선택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지 않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이들은 당시의 바리사이들이나 사제들, 율법학자들 같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형식적인 삶의 모습에 대해서 엄하게 경고를 하십니다. 마태 7장 21절에서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3장 3절에서도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드들을 비판하시면서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처럼 말로서의 신앙생활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세리와 창녀와 같은 삶으로서의 신앙생활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교만에 기초한 신앙과 겸손한 신앙생활의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란 바로 삶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옳은 길을 가려하면 많은 유혹이 다가옵니다. 너무나 많은 합당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혹의 바다에서 헤쳐나올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에수님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겸손하게 하고 이 겸손은 우리를 유혹의 바다를 헤쳐나오게 합니다. 

본당에서 제1차 성경퀴즈대회와 대림절 특강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희생과 노력의 결실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었습니다. 헌신적으로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어린아이들 역시 구역의 한 일원으로서 퀴즈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분들이 자신들의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을 실감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한계적인 우리 인간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삶이 중요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구하게 주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다짐하면서 쓰러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의 공정함을 믿고서 나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겸손하게 불림을 받을 당시의 다짐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제가 되고자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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