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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9 20:41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다.(루카 20,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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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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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있다.

루카 20, 27-38


이번 한 주간은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과 부활을 믿는 사람들의 삶이 어떻게 다른가를  보여 줍니다. 부활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고 부활신앙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로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제1독서 마카베오 하권 7장의 말씀은 너무나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을 정복한 시리아 왕 안티오쿠스는 열렬한 그리스 문화의 신봉자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점령하는 즉시 예루사렘 성전에 제우스와 아폴로 신상을 세우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그 앞에서 절을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러한 명령에 순종하지 않습니다. 목숨을 걸고 우상숭배의 강요에 응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일곱 아들과 어머니의 용감한 죽음을 각오한 신앙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신앙이 자식들에게로 전달되고 그 신앙은 어떠한 협박과 시련에도 이겨내는 힘을 갖고 있슴을 볼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예수님이 살던 당시에 정치적으로 로마의 권력과 헤로데 가문과 손을 잡고 권력을 누리던 자들로서 모세의 율법(모세 오경)은 인정하였지만, 구전과 예언서는 거부했고, 오로지 현세만을 중요시하는 삶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활도 없다고 부정함으로써, 오로지 현세에서 잘 먹고 잘 사는 풍요로움만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께 한 질문은 이러한 그들의 삶과 생각의 정당성을 인정 받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이들의 질문의 율법적인 근거는 창세기 38장 8절, 신명기 25장 5절, 룻기 3장-4장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율법은 결혼이나 가족제도에 대한 율법이 아니라 상속에 관한 율법이고 한 집에 살고 있는 형제에게만 적용이 되는 율법입니다. 그리고 칠형제가 차례로 한 여자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는 토빗기 3장 8절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이들이 질문하는  일곱 형제와 부인 하나의 이야기는 부활이 있다면, 적어도 현실적인 삶의 조건에서는 매우 곤란한 상태를 야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의 질문은 겉으로는  타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것은 하늘나라에서의  삶의 조건을 모르는 상태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하늘나라가 어떠한 나라인가를  설명하시면서 하느님은 죽은 자의 히느님이 아니고 살아 있는 자의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선포하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살아 계신 하느님을 믿고 부활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기에 죽음이라는 극한 상황도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평온하게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지만, 믿는 사람들에게 죽음이란 또 다른 삶으로 건너가는 가교인 것입니다. 여섯 아들을 고스란히 빼앗기고도 막내아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죽음을 맞이하라고 권고할 수 있는 어머니의 용기는,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살아 계신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죽음마저도 큰 위협이 되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살아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은 우리 생명의 주인이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오로지 하느님 안에서만  참된 살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루카복음 12장 4절에서 5절 의 말씀은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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