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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1 00:06
   끝자리를 차지하는 용기는 십자가에 있습니다.(루카 14장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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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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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리를 차지하는 용기는 십자가에 있습니다.

루카 14 7-14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삶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겸손한 삶을 사는 것이 바로 현명하게 살아가는 삶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잠언 29 23절에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면 존경을 받는다.” 고 말합니다. 그리고 잠언 25 6절에서 7절에는 “6임금 앞에서 잘난 체하지 말고 지체 높은 이들 자리에 서지 마라. 7“이리 올라오게!” 하는 말을 듣는 것이 귀족들 앞에서 하대받는 것보다 낫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유태인들의 삶의 지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겸손이라는 말은 라틴어로는 humlitas 라고 합니다. 이 말은 humus 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즉 흙땅이라는 말의 어원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땅은 모든 것 아래에 있습니다. 어떤한 것도 땅은 다 받아준다는 말입니다. 바다는 모든 산과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강을 거쳐서  모이는 장소입니다. 가장 아래에 있는 곳입니다.

낮아진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받아들이기 보다는 받아들여지기를 원합니다. 위에 있기를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위에 있는 것은 가장 먼저 공격을 받기 쉽습니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그들의 삶의 양식에서 항상 낮아지는 지혜를 쌓아갑니다.

현대는 자기 피알시대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 스펙을 쌓는 시대입니다. 자신을 잘 포장해서 내어놓아야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드러나도록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끝자리로 가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지난 주의 복음말씀에서 말하는 구원으로 들어가는 좁은문이 바로 겸손의 문인 것입니다. ‘회개의 문이 바로 낮추는 문인 것입니다. 깨어 있는 것이 바로 겸손의 문인 것입니다.

러시아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르싯이라는 피끓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청년은 혁명가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주님께 주님, 세상을 개혁할 힘을 주십시오.”하고기도합니다. 하지만 혁명가가 되지 못하고 중년이 되었습니다. 중년이 된 그는 주님, 제가 만나는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그도 노인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그도 자신을 볼 수있게 되었습니다그의 기도도 당연히 바뀝니다. “주님, 나 자신을 고칠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결론은 이것입니다. 처음부터 반대로 기도를 했으면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깨달음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의 낭비가 있었던 것입니다.

신앙이란 확실한 것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불확실하지만 하느님 때문에 믿는 것이지요. 그래서 믿음은 용기가 필요하고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믿음이 없이 겸손의 삶은 허공에 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잔치집에서 끝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하느님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었던 그 십자가가 우리를 가장 낮아질 수 있게 하는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어리석음이 우리 신앙인에게 참 지혜가 됨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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