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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2 20:08
   연중 제 20주간 미사 - 구원의 변증법(루카 12, 49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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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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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일 미사 강론

2016년 8월 14일 일요일

구원의 변증법(루카 12, 49 - 53)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루카 12, 51)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참된 구원을 위해서는 정 반 합의  영적인 변증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하십니다.  

인간은 불을 지르러 오신 예수님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이러한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불’은 성령, 사랑, 심판 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불’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통해서 인간에게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을 의미함을 알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죄를 불태우기 위해서  오셨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죄에 물든 인간에게 다시금 하느님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 앞에서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들여다 보게 하십니다. 사랑의 거울에 비친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은 세상의 노예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다시금 하느님을 섬기는 삶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세상을 버리고 하느님께로 가기 위한 갈등인 것입니다. 

한 집안에서 가족들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나는 것 역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출산의 아픔인 것입니다. 구원의 말씀을 받아 들임에 있어서 당연히 겪어야 하는 정 반 합의 변증법적인 구원의 운동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 사고들의 대부분은 인간의 노력으로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늘 그러했듯이 우리의 삶은 사후처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후처방마저도 근본적인 처방이 아닌 순간 만을 넘기기 위한 처방이 즐비합니다. 자신들의 사적인 이익에 기초하기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살아가다가 사고가 일어나고 나면 조심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어리석음을 방지하기 위해서 ‘항상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서 오셨던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어리석은 인간을 두고서 예수님께서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라고 안타까워 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삶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인간들의 굳은 마음과 교만한 마음을 보시면서 안타까워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저의 마음 속 깊이 전달되어 옵니다.  

이 때 이러한 기도를 드려봅니다.  ‘나를 어리석게 만드는 모든 나의 이기심은 물러가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하고 기도해 봅니다. 

인간은 진실을 두고서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진실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집니다. 인간에게 만이 일어날 수 있는 분열입니다. 자신의 이해가 진실임을 알면서도 진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주러 오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이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장 6절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에 평화를 주러오신 예수님께서 분열을 일으키러 오신 것처럼 보여지는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진실을 부정합니다. 

의도적으로 평화를 부정하고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나와 동떨어진 사람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도 때와 장소에 따라서 이런 부정의 삶을 살아왔던 사람들이고 지금도 그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슴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거짓을 덮기 위해서 예수님을 죽일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지셔야 하는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상에서의 죽음이 바로 세례입니다. 가장 완벽한 세례입니다. 이러한 죽음이 세상에 죄악을 드러내게 합니다. 이러한 죽음이 이제 세상의 거짓과 죄를  없애 버립니다.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구원을 위해서 겪어야 하는 정 반 합의 과정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한 주간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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