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2015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여호수아 1:9
Be strong and steadfast! Do not fear nor be dismayed, for the LORD, your God, is with you wherever you go.
Joshua 1:9
윤영주 아우구스티나님 글입니다
오늘부터는 여호수아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후 주님께서 모세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그러니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요르단의 건너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다 너희에게 주겠다. 네가 사는 동안 내내 아무도 너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주었듯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내가 이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 "율법을 명심하여 실천하면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사흘 뒤에 요르단의 건너 가나안을 차지하려 들어갈 터이니 양식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모세에게 순종하였듯이 여호수아에게도 순종을 맹세합니다.
모세의 시대가 가고 여호수아의 시대가 막을 올립니다. 광야생활동안에는 모세에게 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여호수아. 그러나 그는 모세의 시종으로 지내면서 차근차근 후계자수업을 받았습니다. 광야 1세대중 유일하게 칼렙와 함께 가나안으로 진입한 여호수아는 에프라임지파에 속하였으며 원래 이름은 호세아였습니다. 모세에 의해 '하느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의 여호수아로 바뀌게 됩니다. 모세가 시나이산으로 십계명을 받으러 갔을 때에도 산중턱까지 그와 함께 하며 항상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따라 다녔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다 돌아와서는 불평하며 울부짖는 이스라엘에게 주님 마음에 들기만하면 언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백성들을 설득시키고자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모세 밑에서 지도력과 신앙심과 겸손을 배웠으며 지혜의 영을 지녔던 사람입니다. 그런 여호수아이기에 가나안 정벌을 이끌 새로운 지도자가 되기에 흠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가 죽기전에 여호수아를 명실상부한 후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세의 그늘을 떨쳐버려야 했으며 무엇보다 사십년전에 단 한번 가보았던 약속의 땅으로 백성들을 이끌어야 했습니다. 그는 무기도 제대로없고 군사훈련도 제대로 받아보지못한 이스라엘에 비해 거인족도 살고 있고 철병거도 있는 가나안족과 대항하여 그 땅을 정복해야 합니다. 이집트를 나올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은 전부 광야에서 죽고 사십년전에 함께 가나안을 정탐했던 칼렙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가나안정벌의 사명이라는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눈앞에 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주님께서는 생명과도 같은 말씀을 해주십니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주님. 삶이 절박하고 눈앞의 상황은 절망으로 가득찰 때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말씀으로 힘을 얻고 용기를 내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저와 함께 하시어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주실 것을 믿겠습니다.
그러니 주님. 이젠 인생의 가시밭길을 걸을 때도 무서워하고 놀라지않게 될 것임에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