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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5-07-23 07:27
   7/23 집회서 6:14
 글쓴이 : 수희아녜스
    조회 : 3,671  


7/23/2015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집회서 6:14

Faithful  friends are a sturdy shelter, whoever finds one finds a treasure.
Sirach 6:14

윤영주 아우구스티나님 글입니다 

오늘은 요나탄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라마에서 달아난 다윗은 요나탄에게 가서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사울이 목숨을 노리시냐고 하소연합니다. 다윗은 지금 자신과 죽음 사이는 한 발짝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사울의 의중을 알아보기 위해 사울과 함께하는 식사자리에 나타나지 않기로 합니다. 그런다음 요나탄은 사울이 다윗을 해칠려는지 아닌지를 알려주기로 약속합니다. 요나탄과 다윗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의리를 지켜 자신이 죽은 다음 다윗의 원수들이 땅위에서 없애 버릴 때에도 자신의 집안과 의리를 영원히 끊지 말기로 계약을 맺습니다. 요나탄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합니다. 사울은 다윗이 두번이나 식사자리에 나오지않자 요나탄에게 그 이유를 묻습니다. 요나탄은 다윗과 약속대로 그가 제사를 지내러 베들레헴에 다니러 갔다고 말하자 사울은 요나탄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다윗을 잡아 들이라고 명령합니다. 요나탄은 다윗과 약속한대로 다윗이 숨어 있는 들로 나가 서로 얼싸안고 웁니다. 요나탄은 다윗과의 언약을 재확인하며 그의 평안을 빌어 줍니다.

삼국지를 보면 도원결의라는 말이 나옵니다. 중국 후한말, 연이은 흉년에 조정은 부패하고 황건적이 반란을 일으키자 복사꽃이 핀 뜰에서 유비, 관우, 장비는 의형제를 맺고 의기투합해 의병을 모으기로 결의합니다. 도원결의의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의형제를 맺어 동고동락한다. 둘째, 나라에 보답하고 백성을 편안하게한다. 셋째, 생사를 같이한다. 도원결의후,  당시 배신이 판을 치는 전쟁의 시대에 이들 세명은 친형제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우정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도원결의와 함께 다윗과 요나탄이 생각납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처남 매형 사이였습니다. 요나탄은 아버지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이었으나 하느님은 다윗을 이미 왕으로 정해놓으셨습니다. 이들의 우정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왕권을 놓고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여야만 했던 원수 사이였을겁니다. 
사울이 몇 번씩이나 다윗을 죽이려고 했을 때 다윗을 사랑한 요나탄의 우정이 그를 살립니다. 요나탄은 다윗에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었고 다윗또한 요나탄이 죽었을 때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가를 지어 부릅니다. "나의 형 요나탄 형 때문에 내 마음이 아프오. 형은 나에게 그토록 소중하였고 나에 대한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 아름다웠소". 다윗은 이후 요나탄과의 약속을 지켜 요나탄의 아들인 므피보셋에게 자비를 베풉니다. 또한 다윗과 요나탄의 우정은 도원결의처럼 나라를 생각하고 의를 지키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우정에는 하느님이 함께 하십니다. 이 두사람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정과 보물보다 소중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주님, 불신과 쾌락의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다윗과 요나탄과 같은 우정이 새삼 그립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받기보다 줄줄 아는 우정, 백퍼센트 신뢰할 수 있는 친구, 우정사이에 신앙이 자리한 완벽한 조화...
주님, 보물같은 친구를 원하기보다 제가 친구에게 보물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시고 친형제와 같은 무조건적 사랑을 줄줄 아는 마음또한 허락하소서.
그리고 오늘은 함석헌의 '그대는 그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시의 일부를 가만히 읊조려봅니다.

 만만릿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고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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