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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5-07-14 15:40
   7/14 사무엘 상 12:23
 글쓴이 : 수희아녜스
    조회 : 2,964  


7/14/2015


나 또한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거나 하여 주님께 죄를 짓지는 않을 것이오.
사무엘 상 12:23

As for me, far be it from me to sin against the LORD by ceasing to pray for you.
1Samuel 12:23

윤영주 아우구스티나님 글입니다 

오늘은 다시 사무엘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고별사를 합니다. 이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생겼고 자신은 늙어 백발이 되었으니 물러날 때가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누군가를 학대하거나 억압한 일이 있는지 뇌물을 받고 눈감아 준 일이 있었는지 고발하라고 하자 모두 그의 결백을 증언합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를 탈출한 역사부터 주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예로들어 앞으로 주님을 경외하여 그분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으면 임금도 주 하느님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임금을 요구한 일이 주님 보시게에 얼마나 커다란 악인지 깨닫게  하기위해 주님께 간청하여 천둥과 비를 내리게 하자 온 백성이 주님과 사무엘을 매우 경외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두려워하는 백성들에게 "여러분이 이 모든 악을 저질렀지만 이제부터라도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는 일 없이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시오.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당신 백성으로 만드시기를 원하셨소. 나 또한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거나 하여 주님께 죄를 짓지는 않을 것이오"라고 말하며 주님만을 경외하며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기를 촉구합니다.

이제 사무엘이 이끌던 판관시대는 막을 내리며 사무엘은  물러나며 고별사를 합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좋고 바른길을 가르쳐줄뿐 아니라 기도하기를 그치거나 하여 죄를 짓지 않겠다고 합니다. 사무엘의 고별사는 모세나 여호수아의 고별사와는 다르게 슬픔이 깔려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그리고 주님의 뜻과도 상반되게 백성들이 왕을 요구했기 때문에 그는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젖을 떼자마자, 어머니 한나의 손을 잡고 성전으로 온 이후 백발이 될 때까지 사무엘은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그리고 판관으로서 공정하고 청렴결백하게 백성을 다스려 왔습니다. 그는 이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자신보다 한참 젊은 사울에게 통치권을 넘기고 낙향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거듭거듭 당부합니다. 왕정이 도래하지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이 가장 중요하며 기도하지 않음은 '죄'라고 말합니다.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즉, 기도하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죄는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기도를 하며 하느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그것을 알기에 기도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어떠한 말도 기도로써 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나의 마음을 정화시켜 주며 변화시켜줍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사람은 변화하는 사람입니다. 기도는 계속해서 하여야하며 기도하지 않았던 사람도 연습하여 꾸준히 기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사무엘은 이후에도 주님의 말씀을 사울에게 전합니다. 사울이 주님의 길을 온전히 따르지 않을 때는 오래오래 슬퍼했으며 사울이 왕위에 있을 때 소년이었던 다윗에게 기름을 붓기도 했습니다. 그가 늙어 하느님 품에 안겼을 때는 온 이스라엘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 그를 묻었습니다. 그는 죽어서도 사울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한 예언자이며 판관이며 제사장이었습니다.

주님, 제 발은 향락과 쇼핑하는 곳이 아니라 당신의 몸이 모셔져있는 성전으로 향하게 해주소서. 그래서 주님, 제 손은 값비싼 물건을 만지는 손이 아니라 당신을 향해 합장하며 기도하는 손이 되게 해주소서.
주님, 제 손이 합장하듯 제 마음도 당신의 성심과 하나되게 해주시어 기도를 그치는 어리석음이나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기도하며 눈을 뜨고 기도하며 잠들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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