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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5-12-12 07:50
   12/11. 예레미야 31:18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043  


12/11/2015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예레미야 31:18

You chastised me, and I was chastised. I was like untamed calf.
Jeremiah 31;18 

1차 바빌론 유배이후 치드키야 9년,유다가 바빌론 임금에 반역하자 네부카드네자르임금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축대를 쌓아 외부의 지원을 차단합니다. 예레미야는 도성은 약 2년동안 포위당하여 기근이 심해지고 양식이 떨어지자 백성들은 죽어 갑니다. 드디어 성벽이 뚫리던 날 밤, 치드키야와 전 호위병들은 밤을 틈타 도주하나 결국 바빌론 군대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그러자 바빌론왕은 치드키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데서 살해하고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청동 사슬에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갑니다. 이어서 바빌론의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와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큰 집들을 불태우고 성벽을 허물어 버립니다. 그는 성전의 기물들을 부수고 또한 예배때 사용하던 것들을 전부 바빌론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바빌론 임금은 그달야를 유다 총독으로 임명하고, 도성에 남아 있던 백성들과 항복한 사람들등을 바빌론으로 끌고 가고 가난한 이를 일부 남겨놓아 포도밭과 농사를 짓게 합니다. 

 예레미야 31장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멸망에 따른 슬픔과 하느님의 위로가 담겨져 있습니다. 18절의 에프라임(이스라엘 12지파중 하나로 북 이스라엘에 속해 있었습니다)의 탄식이 "길들지 않은 송아지 같은 저에게 주님께서 순종을 가르치시어 제가 순종을 배웠습니다. 저를 돌아가게 해 주소서. 제가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은 주 저의 하느님이십니다”.라는 구절이 가슴을 아프게 만듭니다. 기원전 722년에 멸망한 북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며 징벌을 받아들입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부끄러움을 절절히 느끼며 과거의 삶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한 그들은 후회를 넘어서 서서히 정화되어 갑니다. 값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하느님의 위로를 받고 회복되어 갑니다. 고통과 시련은 이제 자신들이 성숙된 신앙인이되게 만들어 졌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남유다의 비참한 멸망... 성전이 파괴되고 왕족들은 치욕스런 죽음을 맞이하고 나라잃은 백성들은 힘없이 끌려갑니다. 울 안에 갇혀있었던 예레미야를 은밀히 찾아와 바빌론에 항복하라는 에레미야의 말을 무시했던 치드키야의 참혹한 말로. 길들지 않은 송아지같은 이스라엘을 가르치는 방법은 하나였습니다. 끝까지 고집스럽게 예레미야의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던 그들은 ‘고삐와 멍에”를 매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어린 송아지들은 어미소와 함께 밭을 간다고 합니다. 어미소에게 의지하여 밭을 갈면 무게가 어미소에게 쏠리어 송아지는 가만히 따라가기만 합니다. 어느정도 자라면 고삐와 멍에를 메어야하고 어미소없이 일을 해야만 합니다. 고삐와 멍에에 익숙해지고 주인에게 길들여지기까지 송아지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합니다
그야말로 ‘멍에’입니다. 그러나 어미소가 되어도 길들여지지 않는 송아지는,농작물을 망치게되고 때로는 인명피해를 주기도 하고 자신이 낳은 송아지와 함께 밭을 갈지도 못하게 됩니다. 주인에게 순종하지 않았던 어미소의 비극입니다.

주님, 돌아오고 나서야 뉘우치고 깨닫고 나서야 가슴을 치는 길들여지지 않은 어미소같은 비극을 맞기전에 당신께서 매어주시는 고삐와 멍에를 기쁘게 맬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또한 주님, 당신의 목장에서 길들여지고 당신의 손길을 받으며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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