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2015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예레미야 31:3
With age-old love I have loved you, so I have kept my mercy toward you.
Jeremiah 31:3
이스라엘은 원수 바빌론을 통해 하느님께 내침을 받고 유배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허물이 크고 죄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뜻은 유배간 사람들이 바빌론에 머물러 있으면서 유다 공동체를 형성하고 신앙을 지키며 살다가 결국 다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바빌론유배때 함께 바빌론으로로 간 거짓 예언자와 점쟁이, 특히 거짓을 말하는 스바니야사제를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에게 재앙을 선포하십니다.
치드키야시절, 예루살렘에서 벤야민땅으로 길을 가던 예레미야는 체포되어 저수 동굴에 오랫동안 갇히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치드키야가 칼에 맞아 죽지않고 평화롭게 죽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고 유다와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회복에 대해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그즈음,치드키야는 유다인 모두가 히브리인 종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겠다는 계약을 맺고 그들을 모두 해방시켜줍니다. 그러나 얼마후 마음이 변하여 종들을 다시 데려와 마구 부리게 되자, 치드키야와 대신들, 내시들, 사제들을 바빌론 임금의 손에 넘겨 유다 성읍들은 인적없는 폐허로 만들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치드키야 제 구년, 네부카드네자르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합니다. 치드키야는 예레미야를 경비대 울 안으로 옮기고 도성의 빵이 모두 동이 날때까지 빵을 날라다 주도록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젠가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건강을 되돌려주고 상처를 고쳐주어 그들에게서 감사의 노래와 흥겨운 소리가 터져 나오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때에 그들은 잘 가꾸어진 땅에서 새 출발을 하고 주님께서는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주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한 표징으로 예레미야는 사촌으로부터 아나톳에 있는 밭을 사고 그 매매 계약서를 오랜 세월동안 보관할 수 있게 옹기그릇에 담아둡니다. 폐허가 될 땅으로 언젠가는 돌아 올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 줍니다. 예레미야는 재앙을 예고하지만 귀향이라는 사건이후에 하느님과 이스라엘백성 사이에 맺어질 새로운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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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순간까지 사랑을 약속하며 결혼한 상대도 어느 순간 원수가 되기 일쑤입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극진하다고 하지만 살아계시는 동안만 받아볼 수 있는 사랑입니다. 꽃도 시들고 산천초목도 변하고 사랑도 시들고 우정도 변하고 열정도 시들어 버립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단 하나의 사랑을 제외하고는...찰스 스펄전목사는 말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당신의 늙은 나이에도 닳아 없어지지 않을 만큼 길고, 당신이 계속 환난에 처해도 고갈되지 않을 만큼 길며, 영원 자체가 끝이 없는 것처럼 당신이 당하는 계속된 시험에도 결코 소진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인 이스라엘! 그들이 당하는 고통은 주님의 한결같은 자애의 한 방법입니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인 예레미야! 물없는 저수동굴에 갇히고, 경비대 울 안에 갇혀서도 말씀선포를 멈추지 않는 그를 주님께서는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십니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인 우리들! 보잘 것없는 제가 당신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이 되어 오늘도 당신의 자애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숨막히고 가슴 벅찬 당신의 사랑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