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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5-12-08 07:27
   12/8 예레미야 15:6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072  


12/8/2015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예레미야 15:16

When I found your words, i devoured them, your words were my joy, the happiness of my heart.
Jeremiah 15:16

예레미야서 11장에서 20장까지는'예레미야의 고백'이 들어 있는 장으로 예레미야서의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유다백성들에게 칼과 굶주림이 이 땅에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나 주님의 말씀을 받은예레미야는 “흑사병에 걸릴 자는 흑사병에 걸리고, 칼에 맞을 자는 칼에 맞고, 굷주릴 자는 굶주리고, 사로잡혀 갈 자는 사로 잡혀 가리라”라고 선포합니다. 좋은 말만을 듣기를 원하는 백성들에게 재앙을 선포해야만 하는 예레미야를 형제들과 아버지 집안과 그의 고향 사람들마저 거부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한 예레미야에게 주님께서는 이곳에서 아내를 얻지 말고 아들딸도 낳지 말라고 말합니다. 주님께 충실하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인 그가 얻은 것은 고통뿐입니다. 그는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하며 주님께 자신의 괴로움을 토로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반드시 너를 풀어 주어 복되게 하리라고 위로하시며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 사로잡힌 그는 주님의 명으로 옹기를 빚고 있는 옹기장이에게 내려가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는 것을 두고 유다 백성들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다루시겠다고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옹기장이에게 단지를 하나 사서 사람들 앞에서 깨뜨리며 질그릇을 깨듯 이 도성도 부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백성의 원로들과 원로 사제 몇을 데리고 벤 힌놈 골짜기에서 주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바알 산당을 세우고 저희 자식들을 불에 살라 바알에게 번제물로 바친 그곳을 이젠 벤 힌놈 골짜기가 아닌 살육의 골짜기라 불릴 것이며, 극심한 재난으로 제 아들딸들과 이웃의 살을 먹게 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단지를 깨며 옹기장이가 다시는 주어 맞출수 없게 질그릇을 깨 버리듯이 이 백성과 도성도 그렇게 부서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자식을 몰록에게 희생 제물로 바쳐서는 안된다. 그것은 역겨운 것이다” (레위기 18:21)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인신제사를 금했습니다. 그러나 우상 숭배에 빠진 유다 백성들은 자기 자식을 불에 살라 우상에게 바칩니다. 인신제사는 당시 중동지역에 널리 퍼져 있었고 이집트나 중국 심지어 우리 나라에서도 자식을  죽였던 관습이 있었습니다. 유다에서는 몰록이나 바알에게 바치기 위해 제사 의식중에 어린아이를 불 위에 걷게 하거나 불에 달군 기둥 위를 걷게 하는 잔인한 의식을 행했습니다. 특히 몰록의 우상에게 바칠 때는 불에 달구어진 몰록의 두 손위에 어린아이를 태워 죽게 하엿는데 이때 아이의 아버지는 아이의 곡성이 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 북을 울렸다고 합니다. 이런 인신제사를 지냈던 벤 힌놈 골짜기는 후에 짐승의 사체와 온갖 오물을 버려 악취가 풍기는 불쾌한 곳이 되었다고 합니다.

부정부패와 도덕적 타락은 이러한 우상 숭배에 비하면 덜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해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외쳤건만 광기로 가득찬 무시무시한 인신제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비단 백성뿐 아니라 므나쎄임금까지도 자기 자식을 불위에 걷게 하여 죽였으니 유다의 타락앞에 주님께서 분노하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유다의 불행을 바라보는 예레미야에게는 주님의 말씀만이 위로가 됩니다. 처자식도 없이 고독한 그가 주님의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기쁨이 되고 마음에 즐거움이 됩니다.
주님,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라는 당신의 말씀처럼 어떤 고난과 아픔속에서도 당신의 말씀으로 위로받아 말씀이 제 안에서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기를 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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