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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4 04:29
   아빠 내가 소금 넣어줄께
 글쓴이 : kim123
    조회 : 2,019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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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숙취로 속이 쓰려
순대국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을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살 쯤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느릿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두 사람의 너절한행색 은 한눈에도 걸인임을 짐작 할수 있었지요
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를 쳤습니다.
" 이봐요 이렇게 손님이 없는데 다음에 와요"
아이는 아무말없이 앞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 으로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저어...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만 주세요"
"응 알았다.....근데 얘야 이리 좀 와 볼래"
" 미안 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수가없구나...거긴 예약 손님이 앉을 자리라서  말이야"
그렇지 않아도 주늑이든 아이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 해졌습니다.
아이는 찬 손바닥에 꽉 쥐어서눅눅 해진 천원 짜리 몇장과 한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습니다.
" 알았다 ...그럼 빨리먹고 나가야 한다"
잠시후 주인  아저씨는 순대국 두그릇을 갖다 주었 씁니다
그리고 계산대 에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 보았습니다
" 아빠 내가 소금넣어  줄게"
아이는 그렇게 말하고 는 소금대신 자신의 국밥 그릇 으로 수저를 가저갔습니다
그리고 자기 국밥 속에있는 순대와 고기를 모두 떠서 앞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 아빠  이제 됐어 , 어서 먹어 .... 근데 아저씨가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 떠  내가 김치 올려 줄께".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눈엔 가득히 눈물이 고였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 보던 주인 아저씨는 조금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 보지 못 했습니다.
이글을 쓴 그자리에 있던 손님은 그아이와 아버지의 음식 값을 지불 하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사람은 귀천이 없으나 , 스스로를 귀하게  할수도  천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우리들 만은 사람을 대함에 있어 외모로 판단 하는 천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일상의 행동이 이 아이의 효행 처럼 세상에 좋은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없이 부족 하다 생각 하면 한없이 부족 하고... 한없이 감사 하다 생각 하면 한없이  감사 하듯...
더 못 가짐에 불평 하지 말고 덜 가진이들을 돌아보며, 더 감사 해야 하며 그들을 돌볼수 있는 
여유와 감사를 가지 시길 바라며....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우리 눈 감는날 아름답게 살았다....후회 없다..하는 마음으로 눈 감을 수 있게 보람된
삶을 살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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