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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6 04:44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 (마태 5, 17)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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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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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33
2014년 3월 26일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신명 4, 7)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 17)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만약에 이러한 체험이 없으시다면 왜 하고 이유를 물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똑 같은 것을 보면서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경우를 체험합니다. 보는 것과 듣는 것 역시 다를 때를 체험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어떤 사람은 하느님께서 자신과 함께 함을 느끼고 어떤 사람은 느끼지 못합니다.
스테파노가 순교할 당시에 성령이 충만해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 편에 서계신 예수님이 보였다.’(사도 7, 54)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앉아계신 것이 아니고 서 계시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성부의 오른 편에 앉아계시는 예수님을 상상하는데 서 계시다는 것이 생소하게 들립니다. 언제나 스테파노의 영혼을 받기 위해서 준비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하느님을 생각합니다. 어쩌면 함께하시면서 우리가 부를 때는 더욱 가까이 계셔주시는 분이심을 깨닫습니다. 많은 위로가 됩니다. 이성으로 따지면 이해하지 못하는 사실을 믿음으로 이해하게 되고 위안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오셨다고 합니다. 율법이나 예언서들의 근본 정신은 사랑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근본은 없어지고 껍질만 남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다시 본질을 회복시키러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합니다. 사랑은 없고 껍데기만 있는 이 세상에 사랑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부활은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이 끝이 아님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줍니다.  인간에게 죽음을 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을 보게합니다. 한계에서 영원으로 넘어감에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 십자가를 넘어서는 우리의 삶이 바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고 본질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 순간 주님을 불러봅니다. 가슴이 뜨거워 옵니다. 사랑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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