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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9 04:04
   하나된 공동체의 모습 –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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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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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62

2014년 4월 27일 화요일

하나된 공동체의 모습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사도 4, 32)

바오로 사도는 필리피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십시오. 저마다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필리 1, 3-5)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한 마음 한 뜻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겸손’이라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이 겸손한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허영심이나 이기심은 교만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서로가 남을 나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필리피서 2장 6-8은 바로 예수님께서 이러한 겸손을 어떻게 실천하셨는가를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6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 2, 6-8)

초대교회의 공동체원들이 ‘한 마음이 한 뜻’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겸손이었습니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바오로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전에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이유도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잡아들이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마스쿠스에 거의 도착해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 빛이 바오로의 둘레를 비춥니다. 바오로는 땅에 쓰러집니다. 예수님께서 바오로에게 말씀하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바오로가 말합니다.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께서 답하십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사도 9,3-5)

예수님께서는 바오로와의 대화를 통해서 당신과 교회는 둘이 아닌 하나임을 강조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것이 바로 당신을 박해하는 것임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바오로와 예수님과의 만남이후로 바오로의 삶은 극단적으로 바뀝니다.  

지난날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살았던 바오로는 이제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게 되었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에로스적인 열망으로 살아가던 사람이 이제는 아가페적인 열망을 지니고 살아가게된 것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갔던 바오로 사도는 비록 세상에서 극도의 고통을 당한다 할 지라도 우리의 삶이 구원을 향한 삶이 된다면  당신은 기쁘다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러한 기쁨을 우리도 함께 갖고 살았으면 하는 강한 바램을 드러내십니다. 그러한 기쁜 삶에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로 기뻐하십시오.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필리 2, 18)

성령을 체험했던 초대교회 사람들의 공동체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모습이었습니다. 한 마음이 되고 한 뜻이 되었습니다. 하나된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비록 세상적인 모든 유혹을 떨쳐햐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러한 어려움이 나의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슴을 보여주는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겸손과 순명이 하나됨과 나눔과 섬김의 삶을 실천할 수있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삶의 열매는 이렇게 드러납니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사도 4,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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