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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08 05:23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올리는 삶 (요한 8, 23-24)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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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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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44
2014년 4월 8일 화요일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올리는 삶

2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 그래서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정녕 내가 나임을 믿지 않으면, 너희는 자기 죄 속에서 죽을 것이다.”(요한 8, 23-24)

똑같은 사물을 보면서도 사람마다 다르게 보는 경우가 많음을 경험합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힘들지만 시간이 가고 경험이 쌓이면서 이해가 됩니다. 똑 같은 사고를 냈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냈을 때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냈을 때 그 사고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다름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에 속하는 사람은 자기의 주관적인 판단기준을 갖고서 사람을 판단합니다. 주관적인 판단기준이라고 하는 것은 일관성이나 객관성이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항구적이지 않고 이해관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인간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 함은 자신이 갖고 있는 주관적인 사고의 틀을 객관적인 사고의 틀로 바꾸는 사람입니다. 세상적인 판단 기준을 하느님의 판단기준으로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아래에서 왔고 예수님께서는 위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오는 것과 위에서 오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래에서 온 사람은 아래에서부터 키재기를 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위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온 사람은 아래로 내려갈려고 합니다. 자기를 높이려고 하는 사람과 자신을 낮출려고 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아래에서 온 사람은 세상에 속하지만 위에서 온 사람은 하늘나라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하늘에서 온 사람은 세상에서 자신을 낮춤으로서 상대를 올리지만 아래에서 온 사람은 상대를 낮춤으로서 자신을 올리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구원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올리는 것에서 찾아옵니다. 세상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세상에 살기 위해서 필요한 세상적인 논리로 살지 않고 위에서의 논리로 살아갑니다. 상대를 위해서 자신을 내어놓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렇게 상대를 위해서 자신을 내어놓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예수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철옹성 같이 굳어진 세상적인 논리의 틀을 깰 수가 있습니다. 자기의 죄에서부터 해방될 수가 있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닌 영원의  시작으로 살아갈 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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