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읽는 말씀 - 847
2016년 12월 3일 토요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에 (대축일( 마르 16,15-20)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 15 - 16)
오늘은 제2의 사도 바오로라고 칭송받고 있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축일입니다. 성인을 주보 성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성인께서는 이 세상 끝까지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바쳤던 분이십니다. 성인께서 인도에서 선교활동을 하실 때 거의 매일하루에 삼 천명에게 세례를 주셨다고 합니다. 그 세례를 주신 손이 로마의 예수회 성당인 ‘예수성당’에 보관 되어 있습니다.
그분께서 뿌린 그 복음의 씨가 열매를 맺어서 우리가 지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인들께서 뿌리신 그 복음의 씨가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해서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해 보아야하겠습니다.
이 복음의 씨가 생명을 주는 씨 임을 압니다. 하지만 현대세계는 죽음의 문화가 생명의 문화를 가장하여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선교는 이런 측면에서 생명의 문화가 죽음의 문화를 주도할 수 있게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께서는 제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당신의 말씀 즉 복음을 선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현존을 증거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 제 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의 ‘당신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주님의 품 안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 는 말씀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바오로 사도께서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서 말씀하시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는 삶”(코린 전 9, 22)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선교의 핵심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열정의 사람이었습니다. 회심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신앙에 입각하여 그리스도교의 박해에 열정을 쏟았고 회심한 후에는 그리스도교의 전교에 열정을 쏟았던 분이십니다. 이 분은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에 입각한 삶이었슴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분께서 뿌린 그 복음의 씨가 열매를 맺어서 우리가 지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인들께서 뿌리신 그 복음의 씨가 우리 자신의 삶을 통해서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해 보아야하겠습니다.
이 복음의 씨가 생명을 주는 씨임을 압니다. 하지만 현대세계는 죽음의 문화가 생명의 문화를 가장하여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선교는 이런 측면에서 생명의 문화가 죽음의 문화를 주도할 수 있게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사탄의 유혹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의 열정과 욕망의 열정을 우리는 갖고 살아갑니다. 선택의 기로에 서면 이 두 열정이 서로 자기에게로 힘을 실어주도록 초대를 합니다. 아무래도 사랑의 열정보다는 욕망의 열정이 힘이 셉니다. 그래서 힘이 센 욕망의 열정을 사랑의 열정으로 제압하기 위해서 우리의 의지적인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의 열정으로 넘어가기 위한 노력부터 사랑의 연습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변화’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체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욕망의 열정’으로 살아온 사람이 ‘사랑의 열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실천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강요되어서 변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억지로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익숙한 것에서의 탈출이, 고정된 사고의 틀을 깨고 나오는 것이, 에로스적인 열망을 아가페적인 열망으로의 전환이 매 선택의 순간에 하느님을 선택할 수 있는 필수 조건이며 이것이 바로 세상 끝까지 모든 피조물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바오로 사도의 복음 선포의 열정과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열정을 배우고자 합니다. 비록 자유인이지만 복음 선포를 위해서 종이 되는 그 삶을 나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오늘 축일을 맞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