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 메인홈 로그인 | 메일재인증 | 업데이트 알림 | 회원가입 | 관리자 문의 |  사이트맵 |  23 (회원 0)  
ApacheZone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
Home >  강론및기고 >  매일말씀묵상
 
작성일 : 14-03-08 21:55
   사순시기를 맞으면서
트랙백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667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사순시기를 맞으면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금년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저희 본당 안에서 테살로니카 전서 5, 16-18의 말씀이 일상 안에서 구체화되는 공동체로 변화되었으면 하는 강한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재의 수요일에. ‘인간이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씀과 함께 재를 받았습니다. 이 말씀이 참으로 마음 속 깊이 남아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모상으로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이 당신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만은 금지 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따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고 하셨겠습니까? 모든 선과 악의 기준은 하느님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 열매를 따먹음으로 해서 그 선과 악의 기준을 자기나름대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기준대로 살아야 하는 삶을 유한한 인간의 기준으로 살게되면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참 행복이 훼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이러한 명령을 사탄의 유혹에 빠지면서 수행하기를 거부합니다. 인간임을 인정하고 그 한계를 받아들여야 하는 겸손의 삶을 거부하고 하느님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죽음을 맞게 되었습니다.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그대로의 모습의 회복은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 우리는 창조 때의 그 모습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례를 받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믿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믿음이 바로 다시는 선악과를 따먹지 않겠다고 하는 우리의 다짐으로 드러나는 것이어야 합니다. 매 순간을 살면서 우리는 수 많은 선악과의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한 유혹에 쓰러지기도 합니다. 이 사순시기는 이렇게 선악과를 따먹은 자신을 되돌아 보고 회개하고 다시는 그러한 유혹에 빠지는 삶을 살아가지 않겠다고 하는 다짐의 시기이며 이를 실천하는 시기입니다. 원래의 창조의 모습을 회복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는 고통과 슾픔의 시기가 아닌 원래의 나의 모습을 회복하는 기쁨의 시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시기동안 이러한 다짐의 구체적인 실천양식으로 단식과 기도와 자선의 삶을 제시합니다. 이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삶의 구체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단식은 모든 종교가 갖고 있는 수행의 한 방법입니다. 이러한 단식을 실천하면서 주변에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에 동참해 봅니다.
자선은 하느님의 사랑의 삶을 우리의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셨던 그 사랑의 삶을 우리의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와 하느님과의 통교의 방법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그 부족함을 채워달라고 청하는 방법입니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방법입니다.

금년 사순시기는 주님 안에서 좀 더 기뻐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다짐합니다. 단식과 자선과 기도의 수동적인 실천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기쁨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삶을 부활의 기쁨과 함께 주님께 봉헌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 공동체를 책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 공동체는 부활하신 주님께 무엇을 봉헌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본당을 이전하고 난 이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실천을 머뭇거려왔던 본당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여러 회사를 통해서 평가를 받아본바  약 만 오천 불에서 이만불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사순시기 동안 이만불의 목표로 본당펜스 설치를 위한 모금 운동을 하고자 합니다. 이 번 부활을 맞으면서 이 비용을 주님께 봉헌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모금을 실천했으면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기쁨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내twitter로 보냅니다 이글을 facebook으로 보냅니다 이글을 미투데이로 보냅니다 이글을 다음요즘으로 보냅니다  

 
   
 

굿뉴스 Diocese of Austin 마리아사랑넷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 |  광고안내 |  온라인문의 |   로그인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Korean Catholic Church at Austin, Texas | 6523 Emerald Forest Drive, Austin, TX 78745 | Phone:(512) 326-3225
Copyright ⓒ www.kcc-austin.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