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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31 07:41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요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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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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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깊어지면질수록 새벽은 빨리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40일 간의 사순시기가 어떤 사람에게는 짧게, 어떤 사람에게는 참으로 길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똑 같은 길이의 시간이지만 그 느낌은 참으로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것입니다. 그 다양한 시간의 길이의 느낌 만큼이나 이시기를 지내면서 우리가 주님의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해서 바쳤던 정성의 다양함이 녹아 있을 것입니다.

 

금년 사순을 시작하면서 우리 공동체가 함께 걸었던 십자가의 길과 말씀을 좀 더 깊이 체험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성경암송은 참으로 저와 저희 공동체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조그만한 다짐을 하면서 사순시기를 시작했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다짐을 실천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많은 분들이 자신들만의 고유한 다짐을 갖고서 이 시기를 함께한다는 사실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 다짐 중의 하나가 바로 여러분과 함께했던  십자가의 길이었고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수난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걸으며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가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면서 여러분과 함께했던 성경말씀 암송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였고 동시에 주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하는 기회를 주었습니다주님께서 달리셨던 저 십자가는 바로 우리를 죄로부터,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육체적인 욕망으로부터, 사탄으로부터의 승리를 갸져다 주었다는 것을 그리고 저 십자가는 우리가 세상을 한 알의 썩은 밀알로 살아갈 수 있게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가셨던 고통의 여정을 함께 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를 , 하느님이 함께하지 않으시면 한 순간도 존재할 수 없는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너머에 있는 부활을 통해서 바로 이 십자가가 나약한 우리 인간이 주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로 다시금 태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바로 저 주님의 십자가가 한계적인 인간이 그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는 것을, 세상에 집착하고 살아가는 우리를 이제는 세상적인 것을 뛰어넘어 주님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함을, 언제나 부정적이고 냉소적이었던 우리를 긍정적이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바꾸어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만남과 이별이 잦은 곳입니다. 그렇기에 만남의 기쁨과 이별의 슬픔을 자주 체험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상반된 체험들을 통해서 참된 만남의 방법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결국 공간적인 만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하나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만의 폐쇄적인 공동체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한국을 건너뛰는 열려진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누구나 원하면 있고 사람은 만남의 뜨거움을 간직하면서 더욱 깊은 만남을 기대하면서 떠날 있는 , 그러하기에 우리는 항상 만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이상 공간적인 이별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이별이 우리의 공동체의 경계를 더욱 넓혀 준다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지금 현재의 상태에서 주님께 철저하게 감사하는 공동체입니다. 이는 우리의 상황을 부정하지 않으며 또한 우리의 과거의 모습에 대한 모든 아픔과 기쁨들에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긍정적인 원동력이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현재의 우리 공동체는 주님과의 깊은 만남을 시작했습니다. 주님과의 깊은 만남은 미래에 우리가 대면하게 모든 어려움을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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