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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17 11:32
   누가 죄인이며 누가 죄인을 단죄할 수 있는가?(요한 8장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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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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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5주간 강론

요한 8 1-11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이야기

 

오늘 복음말씀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을 용서하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지난 주의 복음말씀과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주의 복음 말씀은 잃어 버린 아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탕자 아들의 회개와 그 아들을 받아들이시는 아버지의 이야기였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을 지혜롭게 용서하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인간의 지적인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지혜가 나옴을 볼 수 가 있습니다.

 

복음말씀 만을 보면, 예수님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기 위해서 당시의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이 의도적으로 기획한 사건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유는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들의 함정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즉, 그 여자를살려주라’ 고 하면, 그것은 「간음한 사람은 돌로 처죽이라」고 되어 있는 율법을 거스르는 것이 될 수 있고, 또 반대로「죽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죄인을 용서하고 원수마저도 사랑하라」고 하셨던 당신의 말씀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인 동시에, 그 당시 로마의 식민지 상황에서 로마총독의 권한인 사형집행권을 월권한 죄로 고발을 당할 수도 있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지혜로는 답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예수님의 결정은 참으로  지혜롭고 놀랍기만 합니다. 여기서 참으로 사랑하면 그 사랑에 지혜가 함께함을 깨닫게 됩니다.

 

탕자는 자신의 의지로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수많은 고통을 체험합니다. 아버지의 품 안이 천국임을 깨닫고 아버지께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 말씀에서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이 여인에 대한 왜 간음을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잡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남자와 함께 있었는지 그리고 남자는 어디에 있는지 등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고 단지 현장에서 붙잡혔다는 사실만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두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시고자 하는가 묵상을 해봅니다. 먼저, 탕자의 비유에서는 탕자의 회개와 아버지의 사랑이나 용서에 있다면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온 여인의 경우에서는 우리 모두가 죄인이며 어느누구도 죄인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 여인을 무조건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다. 죄가 있고 벌을 받아야 하는데 이 여인의 죄에 대해서 벌로서 돌을 던지되 죄가 없는 사람부터 돌을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두가 다 돌을 던질 것 같은데 돌을 던지지 못하고 오히려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떠나갔다.”고 알려줍니다. 많이 살면 살수록 더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감을 보여줍니다. 그 여인을 죽일 듯이 고발하던 사람들이 다 떠나고 예수님과 여인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에 말씀하십니다. “너를 단죄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이 세상에 죄없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죄인인 여인과 용서하시는 예수님만이 남아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를 짓지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회개의 삶을 잘 살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죄를 더 이상 짓지 않는 것이 바로 용서의 전제임을 알려줍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예수님의 자비가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먼저 우리가 그분께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마태오 복음 7 1절에서 5절까지의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이 말씀을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우리의 일상에서의 삶에서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1“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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