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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2 19:32
   회개와 열매 맺는 삶(루카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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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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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3주간 강론

2013 3 3

 

엊그제 시작한 것같은 사순시기가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사순절을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여러가지의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지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자신들이 결심했던 여러가지의 일들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는 실망감 때문에 포기의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이 들면 들수록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신 분이심을 요한 복음 12 47절은 알려줍니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저는 이러한 사순시기를 저희들에게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기를 맞으면서 다짐했던 여러가지의 결심들을 실천하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더욱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생활을 단식생활을 나눔의 생활을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이 아닌 하느님이 중심이 되는 생활로 조금씩 바꾸어 가면서 어둠과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하던 이 시기가이제는 밝음과 자유 그리고 행복과 평화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일 중심으로 살아가던 당시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야 했기 때문에 자유와 기쁨과 행복보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그리고 쉽게 피곤해 하는 것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일 안에서 하느님을 찾으면서 두려움과 불안은 사라지고 일을 통해서 기쁨과 행복을 느낍니다. 왜 개신교 신자들이 자신들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선교 여행을 떠날 수 있는지를 그리고 그들이 왜 십일조를 그렇게 할 수 있는지의 이유를 알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두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는 회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회개는 바로 지금  이순간이어야 합니다. 머리로서의 회개나 마음 안에서의 회개는 안됩니다. 그 회개가 일상 안에서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가끔 회개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을 봅니다. 자신은 용서만 해야 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슴을 발견합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서 자신에게 원수가 누군인가를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원수를 용서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아마도 저도 그러한 부류의 한 사람일 수 있슴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나의 원수를 사랑하기 위해서 찾는 그 순간에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의 원수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누구의 원수일까를 찾는 것이 바로 회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수를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출발 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삶, 회개의 삶은 일회성으로 끝는 삶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되어가는 것이다”는떼르뚤리아누스 성인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갈라디아서 5 22절에서 하느님께서 맺어주시는 열매는사랑과 기쁨, 평화와 인내, 친절과 , 진실과 온유 그리고 절제입니다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상에서 주님을 발견하고 주님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간다면 이러한 열매는 저절로 열릴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라는 요한복음 3 17장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면서 남은 사순시기를 잘 지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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