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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4 20:10
   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목격하면서(루카 9장 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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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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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거룩한 변모를 목격하면서

루카  9 28-36

2013 2 24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발현하셔서 하시는 첫 말씀은 평화였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었던 당신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이제는 그러한 불안과 두려움의 삶에서 해방된 삶, 즉 평화가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평화는 바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으로 이루어지는 삶임을 알려 주십니다. . 예수님의 죽으심은 불안과 두려움을 우리에게 가져왔지만 이제 그분의 부활하심은 우리에게 평화와 행북을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바로 전 부분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시고 동시에 당신을 따르려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그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두려워합니다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불안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들에게 닥치는 십자가를 잘 이겨나가게 하기 위해서 당신의 거룩한 변모를 보여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성경에서는 산은 하느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달라지고 옷은 하얗게 번쩍입니다. 묵시록에는 이 세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 흰옷을 입고 있슴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씻겨진 사람들입니다. 바로 기도는 하느님을 만나게 하고 어떠한 두려움도 이겨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중에 일어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목격한 제자들의 삶의 결론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삶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삶의 마지막은 바로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서 죽는 것이었으며, 야고보 사도는 예수님의 사도들 중 첫 순교자가 되셨으며 또한 요한은 일생동안 무수환 고통을 받고 살아갔던  예수님의 산 증거자였습니다.

 

예수님의 변화된 모습을 목격하고 있던 그 순간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서 모세는 율법을 대표하는 인물이고 엘리야는 예언자들을 대표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나타남은 율법과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있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들이 예수님 앞에 있다는 것은 율법과 예언서가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고 옛 예언을 실현하기 위해서 오셨슴을 보여줍니다.

 

그 때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하고 말합니다이 놀라운 광경에  놀라서 정신이 없던 베드로는 하느님의 나라가 시작되는 줄 알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서 다니던 그 삼년 동안의 결실이 이 순간 이루어지는 것으로 착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행복해서 자신들이 어떻게 지낸다는 것에 대해서 전혀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 순간의 행복을 간직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베드로의 모습을 보면서 참 내 자신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수난을 뛰어넘는 부활의 영광에로의 들어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당신의 세 제자들에게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이면에는 이 행복한 순간에 머물러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행복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닥칠 수난과 죽음 앞에서 힘을 내라고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앞으로 닥칠 엄청난 고난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천상의 모습을 잠시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불안과 두려움과 고통이 없는 평화행복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평화행복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를 통과하고 난 이후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세 제자들이 이 천상의 모습을 목격한 이후로 자신들의 길을 힘차게 걸어갈 수 있게 하셨던 것처럼, 이 십자가를 넘어갈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천상을 체험함으로 갖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순시기를 지내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그려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의 부활하신 모습이 바로 나의 거듭남의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이 거듭남에는 십자가가 전제가 되어있슴을 압니다비록 힘들고 무섭게 보이는 길이지만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이 있기에 우리는 두려움을 마다하고 걸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금요일마다 주님께서 가셨던 그 십자가의 길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십자가의 길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의 시신을 매장하고 봉인하는 14처로 끝나지만 우리에게는 15처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처는 바로

영광스러운 부활과 승천일 것입니다. 15처는 성당 벽에 걸려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행전이 28장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 우리가 우리의 삶으로 29장을 쓰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으로 15처를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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