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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3 01:36
   말씀을 듣는 이 순간이 바로 구원의 순간입니다.(루카 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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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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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듣는 이 순간이 바로  구원의 순간입니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부끄러운 과거를 갖고 살아갑니다. 현재에서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시간으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텐데 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정말 우리가 다시 과거로 되돌아 간다고 해서 지금 느끼고 있는 그런 삶을 다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 생각을 갖고 살아 간다면 우리는 항상 과거에 매여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과거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영양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러운 과거도 자랑스런 과거도 다가오는 시간 앞에서는 다 바뀔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를 긍정하고 미래에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과거의 모습도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것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과거에만 매여 있는 사람들이 행하는 어리석은 행동들을 보여줍니다. 지난 주에 읽었던 복음은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당신께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이사야 61장을 인용하면서 말씀하십니다. 다시 한번 그 내용살펴봅니다.

 

18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19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루까복음 4:18~19)

 

여기에 예수님께서 한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루까복음 4:21)

 

바로 예수님의 구원의 선포가 바로 이 말씀을 듣는 현장에서 이루졌다 것입니다. 바로 구원은 우리가 말씀을 들음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자 모두 그분을 좋게 말하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였다. 그러면서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루까복음 4:22)

 

그들은 예수님의 입으로 나오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그들에게 예수님의 과거에 대한 생각들이 살아납니다. “이 사람은 내가 잘 아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별 볼일 없는 목수의 아들이 아니더냐? 그런데 어떻게 저럻게 말할 수가  있겠는가?”

그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었던 지식과 선입관과 고정관념으로 예수님을 판단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격하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의 문과 귀를 열고, 볼 수 있는 눈을 연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을 꽉 닫기 시작했습니다. 구원의 순간을 다시 원래의 상태로 돌리고 마는 우를 범한 것입니다.

 

28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29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 (루까복음 4:28~29)

 

인간의 마음이 한 번 닫히면 아무 말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바로 옆에 계셔도 그분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회당에 있던 자들은 처음에는 경탄했지만 그 놀라움은 분노와 적대감으로 변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루까복음 4:24)

 

우리의 선입견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합니다. 우리의 고정관념이 본질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 속에 있는 시기심과 질투심이 영적인 눈을 흐리게 만듭니다.

 

과거와의 질긴 인연의 끈을 끊어야 합니다. 그 끈을 끊는 순간 말씀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씀이 들리는 그 순간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바로 그 구원이 오늘 이 순간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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