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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3 06:59
   주님 세례축일에-모든 리더쉽의 중심에는 겸손이 자리해야 한다.(루카 3,15-16.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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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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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15장을 보면, 오늘 복음의 주제(겸손)와 상반되는 '교만으로 망하는 '사울이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첫번 째 왕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울은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서 아말렉과 전쟁을 벌입니다. 언제나와 같이  전쟁은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 때만이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주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실  때만이 전쟁은 가능했고 승리도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나아가 싸워서 이겼습니다. 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곧장 자기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자기 승전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자기의 기념비를 세우는 그 순간 하느님은 없습니다.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가 하느님께서 함께하셨다는 사실임을 잊어 버립니다. 자신만의 능력으로 된 것으로 착각합니다. 스스로 작게 여길 때에는 하느님이께서 그를 높여 임금이 되게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자기를 높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를 낮추십니다. 어느 나라든 어느 문명이든 어느 개인이든 스스로 높이는 자를 하느님께서는 참으로 싫어하십니다. 교만을  용납치를 않으십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느님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부인하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멸망의 선입니다.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시는 것이 하느님의 구원의 경륜입니다.

대조적으로 오늘 복음에서는 메시아로 오시는 분과 그분을 맞기 위해서 준비하는 분과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요한은 당시의 사람들로부터 메시아가 아닐까 할 정도로 사랑과 존경을 받고 인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자신의 신원에 대해서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었고 동시에 겸손을 실천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요한의 이러한 겸손이 있었기에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수가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겸손과 세례자 요한의 겸손이 그리고 예수님의 겸손이 어우러져서 어둠의 세상에 빛이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짧은 본문에서 겸손의 절정을 이루는 말씀들을 듣게 됩니다세례자 요한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하고 말합니다. 당시에 신발 끈을 풀어준다는 것은 천한 노예나 하는 일이었습니다. 종이라고 하더라도 선택된 민족에 속하는 유다인에게는 요구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요한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높이시고 자신은 비천한 이방인 노예신분으로 낮춥니다. 그리고 자신이 주는 세례와 예수님의 세례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줍니다. 회개의 세례가 이제는 구원의 세례로 넘어감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겸손과 더불어 예수님의 겸손이 드러납니다. 회개할 일이 없으신 분께서 요한이 물로 주는 회개의 세례를 받으십니다. 인간의 구원을 위해서 인간 세상에 들어오셨던 그분께서 우리와의 연대의 표시로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를 하실 때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예수님의 겸손에 하느님께서 이분이 참으로 당신의 아들이시며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이심을 하늘을 여시고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주연과 조연의 아름다운 만남, 이 만남의 중심에 겸손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의 역사는 겸손으로 시작하는 역사이고 겸손으로 완성되는 역사임을 예수님의 세례는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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