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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8 10:59
   부활 제 3주간 강론 - 마라나타의 삶 (루카 24, 35-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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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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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 3주간 강론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마라나타의 삶 (루카 24, 35- 48)

지난 주일에는 요한복음에서 나오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주일에는 루가복음에서 나오는 “발현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두 이야기 사이에 많은 공통점이 있슴을 알게 됩니다. 두 복음서가  다같이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제자들도 처음부터 믿었던 사람들이 결코 아니었으며, 그들도 처음에는 많은 의심을 품고 있었슴을 알려줍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된데는 자신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들에게 오셔서 이들을 신앙으로 이끌어 주셨슴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시작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뵙고 난 후, 예루살렘에 돌아와 그 곳에 모여서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던 열 한제자와 그들의 동료들에게 자신들이 엠마오로 가던 길에서 체험했던 일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들이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 가운데 서셔서 이들에게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은 너무나 무섭고 두려워 유령을 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한한 인간에게 무한한 존재는 ‘평화’를 줍니다.  평화는 완전함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완전자의 현존을 믿고 의탁하면 ‘평화’는 저절로 우리에게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미사 때마다 주님을 모시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은 은총의 바다 속으로 던지는 것과 똑 같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힘들게 하는 일이 있고 즐겁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같은 고통이지만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고통이 있고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고통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매 순간 순간 마다 이러한 체험을 하고 살아갑니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과 혼자서 갈 때의 차이입니다. 혼자서 가는 길은. 절망과 좌절 속에 걸어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같은 길을 가면서도 예수님과 함께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희망의 길이고 기쁨의 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희망과 기븜에 넘친 이 길을 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기 이 기쁨과 즐거움의 길을 두고서 절망과 고통의 길을 걷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늘을 보지 못하고 땅을 보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보지 못하고 현실을 보기 때문입니다.  무한하신 하느님을 자신의 유한한 머리 속으로 끌어들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로 무한의 바다 속으로 자신을 던지는 것입니다. 죽음은 인간의 것이면 부활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이 인간이기를 고집하면 죽음만 보이지 부활은 보이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부활로 가는 과정인 것을 그 과정을 끝으로 보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희망과 즐거움의 길을 고통과 좌절과 슬름의 길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요한 묵시록 20장 20절의 말씀입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간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에수님께서 곧 오시겠다는 말씀에 교회는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 ” 하고 응답합니다.  ‘오십시오. 주 예수님’의 그리스어 원문은 아람어 ’마라나타’(코린 전 16, 22)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말입니다. ‘

예수님께서 곧 오신다는 말씀에 나는 이렇게 ‘마라나타’하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의 참된의미는 바로 내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말씀을 믿고 실천하면서 곧 오실 당신을 깨어서 기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라나타’라는 제목의 찬양곡이 있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 중에. “ 우리 주님 다시오실 길을 만들자 -  십자가를 들-고 땅끝까지 우린 가리라” 하는 가사가 있습니다. 이 가사에 나오는  이 길은 우리가 아닌 바로 내가 만들어야 하는구나 그리고 십자가를 들고 땅끝까지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가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길을 만들고 십자가를 지고 땅끝까지 간다는 그 말이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면서 선포하고 증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라고 하십니다. 이 삶이 바로 ‘마라나타’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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