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고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당신의 이름 때문이어라.
시편 23:2-3
In green pastures he makes me lie down, to still waters he leads me;
he restores my soul. He guides me along right paths for the sake of his name.
Psalms 23:2-3
다음은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절로 된 시편 23 장을 1절부터 차례로 암송해 보겠습니다.
따라서 연이어 계속 외우면 시편23장 전체를 전부 암송하게 됩니다
이번주는 성경구절을 외우신 때, 한 장면 한 장면 머리속에 그려보시며 외우시면 더 은혜로운 시간이 되실겁니다
오늘은 23장 2-3절입니다
양들을 푸른 풀밭에 쉬게 하기위해 여러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즉,겁이 많은 양들을 불안하게 하는 존재가 주변에 없어야하고, 신경질적인 양들에게 귀찮게 하는 요소도 없어야하고, 배가 부르지 않으면 눕지도 않는 양들을 위해 늘 배고프지 않게 해야하고, 내버려두면 질서가 유지되지 않는 양떼를 위해 평화가 유지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아침 이슬물을 먹이고, 쉽게 뒤집어져버리면 혼자 서지도 못하는 양들을 일일이 일으켜 주어야하고 뙤약볕에서 3시간도 견디지 못하는 양들을 위해 그늘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자칫하다 질식해가고 있는 양이 있으면 전신마사지를 해줘야 호흡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양들은 풀을 다 먹고 땅을 산성화시켜버리므로 독초가없는 좋은 목초지를 찾아 주어야합니다.
양들은 목자없이 잠시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때문에 한 마리라도 잃어버린 양을 찾지 못하면 그 양은 쉽게 어디선가 죽음을 맞이해야만 합니다.
목자는 너무나도 연약한 양들을 위해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
양들은 목자를 ' 절대 신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자이신 주님은 언제나 우리를 의로움의 길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