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끼는 아들을 꾸짖듯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꾸짖으신다.
잠언 3:12
For whom the LORD loves he reproves, as a father, the son he favors.
아래는 윤영주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앨프리드 월리스의 자연과학 수필 중에 나오는 고전적인 이야기가 있다. 누에나방이 번데기에서 고치를 뚫고 나와 나비로 변하는 과정이다. 고치에는 바늘구멍만한 틈이 있다. 그 틈으로 나방이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쓴다. 그 힘든 과정을 치르고 나와 화려한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좁은 구멍을 어렵게 나오려고 하던 나비는 영롱한 빛을 비추며 나는데,쉽사리 구멍을 벗어난 나방은 날지 못하고 떨어져 죽는다. 왜? 좁은 구멍을 나오려는 발버둥과 몸부림이 그를 강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힘든 고난이 날개 근육을 강하게 만든 것이다.
아버지 하느님은 우리를 단련시키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시며 꾸짖으신다.
왜?
화려한 나비가 되어 마음껏 날개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