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들과 벗들을 위하여 나는 이르네.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시편 122:8
For the sake of my brothers and friends I say, “Peace be with you.”
아래는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시편 122장은 다윗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며 부른 순례의 노래입니다.
약 20년전, 예비자교리를 받으러 간 성당에서 제게 '왜 성당에 다니려고 하느냐?라고 묻길래 저는 마음의 평화를 얻기위해라고 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상 많은 천주교신자들에게 물어보면 평화를 얻기위해 성당에 다닌다고 합니다.
'평화'는 사람들에게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분쟁이 없는 상태라 하고 간디는 정의가 구현되는 상태를 평화라고 합니다
단지 분쟁이 없다고, 정의가 구현된다고 평화롭다 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평화란 무엇일까요?
하느님께서 보시기 참 좋게 만드신 에덴동산과 같은 상태일까요?
우리는 미사때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영하기전에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두려움에 숨어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하신 첫마디도 평화였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가장 필요로하는 것이 평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우리가 진정 바라는 평화는....
불완전한 우리가 완전자인 하느님안에서 누리는, 두려움도 부족함도 외로움도 없는 참 평화
오늘도 참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