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이사야 6:8
“Here I am,” I said; “send me!”
아래는 윤영주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이사야는 어느날 성전에서 환상 속에 하느님의 영광스런 모습을 보게됩니다.
당황한 그는 스스로 입술이 더러운 사람임을 고백하자 하느님주위에 있던 사람 하나가 제단에서 태운 숯으로 그의 입술에 갖다대자 그가 정결해 집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리오?"
이사야는 주저없이 즉시 대답합니다.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
우리는 하느님의 부르심속에 살아갑니다.
직책이 맡겨지고 해야할 일이 주어지면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어요". "저는 그 일을 할만한 자질이 없어요". "지금은 바빠서 못할것 같아요. 다음에 할께요".
80살 노인인 모세, 어린 사무엘,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무지한 어부들, 두려움에 떨고있었던 예레미야, 입술이 정결치 못했던 이사야,그들중 준비되어 있고 자질이 있는 사람이 누구였을까요?
하느님은 스스로 능력있다고 하는 사람보다 부족한 사람을 택하시어 능력자로 만드십니다.
우리가 "예"하고 대답하는 순간 하느님은 우리 곁에 계시면서 우리를 당신의 합당한 도구로 만드실 모든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