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2013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시편 1:3
He is like a tree planted near streams of water, that yields its fruit in season,
Its leaves never wither, whatever he does prospers.
Psalms 1:3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이번주는 6절로 되어있는 시편 1장을 차례로 암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3절입니다.
생명의 근원인 생수곁에 서있는 나무는 뿌리를 펴고 수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철에 따라 알맞은 좋은 열매를 맺고 가지를 뻗으며 무성하게 자랍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냇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그 안에서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생명력이 왕성하여 열매맺는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즉,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하기 때문에 하느님 뜻에 부합하는 형통한 삶,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갑니다.
시냇가에도 비바람이 몰아쳐서 가지들이 잘려나가고, 홍수가 나서 작은 나무들은 급류에 떠내려가기도하고, 가뭄이 들면 시냇물이 말라버리기도 합니다.
복된 사람의 삶에도 시련은 옵니다. 그러나 혹독한 시련속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복을 내려주십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위로받을 줄 알고 시련 속에서 행복할 줄 아는 지혜가 있습니다.
악인들의 눈에는 어리석은 삶으로 비칠지 몰라도 결국은 승리자의 삶을 살아갑니다.
좋은 열매는 좋은 향기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나는 과연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