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2013
그래서 나도 주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듣고,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하며 여러분 때문에 끊임없이 감사를 드립니다.
에페소 1:15-16
Therefore, I, too, hearing of your faith in the Lord Jesus and of your love for all the holy ones, do not cease giving thanks for you, remembering you in my prayers.
Ephesians 1:15-16
아래는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에페소 1장 15절이하는 바오로가 로마의 감옥에 갇혀있을 때 에페소인들을 생각하며 감사기도를 바치는 내용입니다.
에페소는 경제적으로 부유한 대도시였으며 이방신전인 아르테미스신전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오로는 이곳에서 약 3년간 머무르면서 회당에서 설교하고 세례를 베풀고 악령을 쫓고 병자를 치유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자신을 대적하는 사람들에 의해 아르테미스신전에서 소요가 일어나고 바오로는 그곳을 떠나게됩니다. 이후 여러곳에서 선교하다가 마침내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의 감옥에 갇히면서 자신이 선교했던 여러지방에 편지를 써서 그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불리우는 바오로는 율법에 정통한 바리사이파였으며 누구보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하느님에 의해 거듭난 이후 철저히 하느님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몸에는 가시로 찌르는듯한 고통을 안고 살면서 자신을 박해하는 사람들에게 모진 매를 맞기도하고 감옥에 갇히기도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새웠으며 풍랑을 만나 고생을 하기도 하며 사람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발이 부르틀 정도로 여러지방을 돌아다니며 선교했으며 감옥에서도 이웃을 위해 격려편지 쓰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사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그 모든 것에 감사하며 이웃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님, 오늘은 우리중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위해 기도할 수 있는 하루를 살아갈 수 있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