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2013
그의 집 옥상 방 창문은 예루살렘 쪽으로 나 있었다. 그는 이전에도 늘 그러하였듯이,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자기의 하느님께 기도하고 감사를 드렸다.
다니엘 6:11
He continued his custom of going home to kneel in prayer and give thanks to his God in the upper chamber three times a day, with the windows open toward Jerusalem.
Daniel 6:11
아래는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젊은 시절 바빌론으로 끌려온 다니엘은 명철한 두뇌와 지식과 지혜과 겸손을 지닌 고결한 인품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하느님을 경외하였으며 바빌론의 여러 왕을 거치면서 최고의 지위에 오릅니다. 그런 그를 시기하던 사람들은 유대인인 그를 파멸시키기위해 다리우스왕에게 간언을합니다. 30일동안 누구든지 왕이외에 어느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져야한다는 금령을 만들고 왕으로 하여금 문서에 서명케합니다. 다리우스왕이 금령문서에 서명했다는 것을 안 다니엘은 어느때나 다름없이 감사 기도를 합니다. 결국 사자굴에 갇히게되지만 털끝 하나 다치지않고 살아나올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하느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털어도 먼지하나 나오지않을 만큼 청렴결백하게 살고 있었던 다니엘을 꼼짝못하게 할 방법은 그가 믿는 하느님을 걸고 넘어뜨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핀다는 것을 알면서도 성전이 있는 그리운 예루살렘을 향하여 옥상 방 창문을 활짝열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않고 하루 세번 무릎꿇고 기도했던 숭고하다고 할 수 있는 기도습관을 가진 아름다운 기도의 사람 다니엘.
불의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증거했던 성숙한 신앙인 다니엘.
절망이 눈 앞에 찾아와도 감사드릴 수 있었던 담대한 믿음의 사람 다니엘.
그가 감사기도를 드리는 순간 하느님께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시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