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2013
내가 정녕 너를 구하기 위해 너와 함께 있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레미야 30:11
for I am with you—oracle of the LORD—to save you.
Jeremiah 30:11
아래는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예레미야 30장은 유다가 바빌론에 의해 멸망하여 이스라엘민족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있을 때 하느님께서 주신 희망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참으로 편안한 것만 찾습니다 . 신앙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약속의 백성들도 너무나 쉽사리 하느님을 저버리고 가나안의 이방종교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바알과 아세라같은 가나안의 신들은 엄격한 규범도 없었고 풍요와 생식을 가져다주는 신이라 믿었기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쉽사리 자리잡아 하느님을 멀리하고픈 유혹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반면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는데는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613조항이나되는 율법을 지켜야하고 당시 팔레스타인지역에 거주하는 타민족사람들과는 차별되게 정결한 생활을 하여야했습니다.
이스라엘민족들은 선택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신랑, 이스라엘은 신부가 되어 하느님은 그들을 보살펴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방종교에 빠져 언약을 파기하고 하느님을 저버린 이스라엘을 잠시 바빌론의 지배하에 놓이게하셨으나 하느님 께서는 결코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끊지않으시고 회복시켜 주시겠다고하십니다.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다가 고통받고 있을 때도 하느님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배신하다가 돌아서 도움을 청할 때도 하느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의 삶이 힘들다고 불평과 원망을 할 때도 하느님은 우리에게 손내미십니다.
우리가 현재 죄중에 있더라도 돌아와 하느님께 안길 날을 기다리며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진정 그런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