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2013
그러나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부디 저희를 저자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왕국이, 주님, 당신 홀로 하느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열왕기 하 19:19
Therefore, LORD, our God, save us from this man’s power, that all the kingdoms of the earth may know that you alone, LORD, are God".
아래는 윤영주 아우구스티나 전례위원장님의 글입니다
남 유다의 왕 히즈키야는 선왕들과 백성들의 우상숭배를 배척하며 하느님만을 신뢰하며 섬겼습니다. 주님께서도 그와 함께 계시며,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하게 해 주셨습니다. 히즈키야 재위 14년, 북 이스라엘을 함락시킨 강대국 아시리아가 유다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자 히즈키야는 주님의 집 문짝과 문설주에 입힌 금까지 떼어 아시리아왕 산헤립에게 바칩니다. 그러나 완전 항복을 원하는 아시리아는 하느님을 모독하고 히즈키야를 조롱합니다. 이에 대신들과 히즈키야는 옷을 찢고 자루옷을 걸치고 주님의 집으로 갑니다. 아이가 태어나려고하는데 낳을 힘이 없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앞에서 히즈키야는 단지 하느님을 의지하며 기도합니다.
북 이스라엘의 호세아왕은 아시리아가 공격해오자 하느님을 의지하지 않고 주변국에 도움을 청하다가 망하고 맙니다. 주변국들을 속국으로 만들며 강대국으로 우뚝선 아시리아를 힘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 마치 다윗과 골리앗과 같은 싸움에서 히즈키야는 하느님의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달라고 기도합니다.
기도의 응답은 실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날 밤, 주님의 천사가 아시리아진영에서 185000명을 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을 모독한 산헤립은 그의 두 아들에의해 우상신전에서 죽음을 당하고 맙니다.
우리는 위기에 상황에서 인간적인 책략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백척간두같은 극한의 위기속에서 옷을 찢고 주님의 전에 들어가 기도할 수 있는 히즈키야같은 용기있는 신앙을 가질 수 있기를 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