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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12-22 08:46
   12/22/2016. 집회서 1:1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68  


12/22/2016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집회서 1:1

All wisdom is from the Lord and remains with him forever.
Sirach 1:1

집회서는 지혜서의 마지막 책이며 제 2경전에 속하고 있습니다. 신약 시대에서는 집회서가 '교회의 책' '모임의 책'으로 불리웠는데 이는 새 신자들을 위한 가르침으로 이용되었기 때문이며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널리 애독되었고 신약성경 안에서 폭넓게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집회서의 저자인 시라의 아들인 예수는 기원전 180년경 지성과 지식에 대한 가르침을 이 책에 기록해 놓고 마음으로부터 지혜를 이 책에 쏟아 부었습니다. 이후 그의 손자는 이집트에서 이 책의 사본을 발견하여 번역하면서 이국 땅에 살면서 배우기를 즐기고 율법에 맞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펴낸다고 말합니다. 그는 책의 말미에 이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는 행복하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이는 지혜로워지며  실천하면 만사에 강해지리라고 말합니다.
집회서의 저자가 활동하던 시기는 지혜서의 저자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것으로 추정하며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 유다교의 특징들을 잘 반영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헬레니즘의 문화적 혼합과 인종의 혼합, 종교적 통합주의의 확산이 이루어지는 것에 위협을 느낍니다. 우아하고 웅대한 건축물, 화려한 미술품과 조각, 극장등은 유다인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위대힌 철학자와 사상가들의 윤리관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율법의 수준에는 한참 뒤떨어진자고 생각합니다. 그는 모세의 율법과 가르침, 하느님의 지혜를 찬양하며 헬레니즘에 맞서려 합니다. 또한 새로운 사상과 문화 안에서 유다이즘과 헬레니즘이 공존할 수 없음을 인식하며 백성들에게 신앙의 본질과 민족의 정통성을 잃지말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먼저 지혜의 본질이 하느님임을 밝히고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곁들여 백성들에게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집회서 1장에서는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는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고  지혜의 근원은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라고 말합니다. 지혜를 만드신 분은 주님이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지혜를 선물로 주셨다고 말합니다. 지혜를 원한다면 계명을 지키고 주님을 경외함에 불신감을 갖지 말고 두 마음으로 그분께 나아가지 말라 하며 지혜를 대하는 바른 행동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유태인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가르칠 때 반드시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얘야, 만약 적군이 쳐들어와 집에 불을 지르고 재산을 모두 훔쳐간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갖고 도망을 가겠느냐?” 자녀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합니다. “금과 돈입니다. 값나가는 물건부터 챙겨야지요” 유태인 어머니들은 다시 묻습니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단다. 곰곰히 생각해 보거라. 그것은 빛도 모양도 냄새도 없지만 가장 소중한 것이란다.” 자녀들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대답을 요구하면 그때 어머니는 자녀를 가르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지혜다. 지혜는 시련을 당할 때 이를 극복하는 길을 가르쳐준다. 지혜는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준다. 지혜는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명예를 선물한다.” 이스라엘이 나라를 잃고 방황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은 것은 지혜를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인생의 위대한 스승인 것입니다.

주님, 당신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저를 지배하면 그 평화가 한 시간을, 하루를 지배합니다. 이러한 평화의 시간들이 축척되어 제 인생을 지배할 수 있기를 청합니다. 그래서 막다른 골목에 갇혀있을 때도, 꿈이 깨어져 버렸을 때도 당신의 지혜가 저를 살릴 수 있게 되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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