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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2-03 08:34
   2/3/2017 집회서 44:16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12  


2/3/2017

에녹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린 뒤 하늘로 옮겨졌다. 그는 만대에 회개의 모범이 되었다.
집회서 44:16

ENOCH walked with the LORD and was taken,that succeeding generations might learn by his example.
Sirach 44:16

오늘은 에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카인이 아벨을 죽인 이후 아담과 하와 사이에서 '셋'이 태어납니다. 셋은 에노스를 낳았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합니다. 에녹은 아담의 6대손이며 카인의 후예가 아닌 에노스의 4대손입니다. 그는 969년을 살아 성경 최장수인물이 된 므투셀라의 아버지이며 노아의 증조 할아버지가 됩니다. 창세기 5장을 보면  "에녹은 육십오 세 되었을 때, 므투셀라를 낳았다. 므투셀라를 낳은 다음, 에녹은 삼백 년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살다가 사라졌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죽지않고 승천한 인물로 에녹과 엘리야를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으로써 에녹은 하늘로 들어올려져 죽음을 겪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엘리야의 승천이 자세히 기록된데 비해 에녹의 기록은 너무나 미미합니다. 에녹은 65세까지는 보통 사람들과 비슷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65세때 므투셀라를 낳은 후 하느님과 함께 살았다고 되어있는 것을 봐서 65세때 그는 인생의 어떤 전환점을 맞이한것으로 보입니다. 집회서에서는 그가 주님을 기쁘게 해 드렸고 또한 만대에 회개의 모범이 되었던 것으로 보아 그 시기때 과거의 삶을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지않았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의 다른 인물들처럼 어떤 특별한 선행이나 행적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걸로 보아 외적으로 그의 삶은 평범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며 하느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았을지라도 하느님을 섬기는 마음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을 겁니다. 

에녹의 일생보다 하느님과 동행하며 살았던 에녹의 신앙을 추측해 봅니다. 카인의 후손인 라멕이 지은 잔인한 복수의 노래나 노아의 홍수시절 인류의 타락을 보면 에녹이 살았던 시대도 죄가 만연한 무질서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타락한 세상 한복판에서 살았을 에녹은 하느님의 생각대로, 하느님의 성품대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며 한결같은 순종과 믿음의 생활을 하였을 겁니다. 

외경에는 에녹서가 있습니다. 에녹서는 하느님께서 에녹에게 주로 창조의 비밀과 인간구원과 재림에 대해 알려주신 기록입니다. 노아의 홍수에 관해서도 언급합니다. 에녹은 하느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듣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에녹은 하느님께서 사랑하셨던 의인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생각하시는 의인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카인의 우손들은 목축을 시작하고 악기를 만들고 무기와 도구를 만들어 성경에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반면 에녹은 어떤 공적을 남겼다는 기록도 없고 어떤 재주를 가졌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그는 세상적으로보면  평범하게 살았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의인이란 어떤 대단한 일을하여 이름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기도하고 미사참례하고 성경공부하고 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고 싶은 것을 억제하고 이웃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회개하고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남을 쉽게 판단하지않고 뒷담화로 시간 보내지않는 사람..... 

에녹은 그의 조상인 아담이 930년을 살았고 그의 다른 조상들도 800년이상을 산 것에 비해 365년의 짧은 생을 살다간 사람입니다. 그는 노아의 홍수전에 하느님께서 데려가시어 홍수로 인류가 대부분 죽게 되는 것을 보지않게 해주십니다. 그의 짧은 성경의 기록만큼이나 짧고 굵게 살다간 그의 생은 그러나 하느님과 동행하며 찬란히 살다가 찬란히 승천한 잊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얼마나 에녹을 사랑하셨으면 그에게는 죽음의 고통을 겪지않게 하셨나요?
일상의 삶에서 당신과 동행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그의 삶이 당신을 흡족하게 하였나요?
주님, 오늘은 당신과 함께 눈을 뜨고, 당신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아주 작은 일에도 당신의 뜻을 살피고, 당신과 함께 노래하며 당신과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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