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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7-02-17 06:17
   2/17/2017 마르코 4:40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985  


2/17/2017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마르코 4:40

Why are you terrified? Do you not yet have faith?
Mark 4:40

아브라함이 이곳 저곳으로 옮겨다니며 살아가던 중, 살고있던 땅에 기근이 듭니다. 그래서 그는 할 수 없이 나그네살이를 하려고 이집트로 갑니다. 그는 자기 아내인 사라에게 ''당신은 아름다운 여인이라 이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려둘 것이니 당신은 내 누이라고 하시오. 그래서 당신 덕분에 내가 잘되고 내 목숨도 지킬 수 있게 해주시오''합니다. 아브라함이 이집트로 들어가자, 매우 아름다운 사라를 본 대신들에 의해 그녀는 파라오의 궁전으로 불려갑니다. 파라오는 사라때문에 아브라함에게 가축들과 종들을 주며 아브라함에게 잘해줍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사라의 일로 파라오와 그 집안에 큰 재앙을 내리시자 파라오가 아브라함을 불러 사라를 누이라고 속인 아브라함을 책망하며 그 여자를 데리고 떠나라고 말합니다.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사라와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떠나가게 됩니다.

아브람은 기근이 들자 아내를 데리고 이집트로 갑니다. 미모의 아내를 둔 아브람은 두려움에 빠집니다. 사라이를 취하기 위해 남편인 자신을 죽일거라는 생각에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게합니다. 살기 위하여 거짓을 말하는 아브람에게서 아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자기 자신만 바라보면 하느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죄를 지은 후 두려움에 숨었던 아담처럼 자신의 판단대로 움직인 아브람에게도 두려움이 닥칩니다. 믿음의 조상인 그도 인간적인 한계를 지닙니다.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정신부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명령과 약속으로 고향을 떠나 가나안에서 유목생활을 하던 아브라함에게 기근이라는 위기가 닥칩니다. 목초지가 말라가고 가축들이 죽게되고 먹고살기가 힘들게 됩니다. 그는 위기속에서 하느님께 기도하며 하느님의 뜻을 알아채려 했다는 말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는 살기위해 이집트로 갑니다. 전능하신 하느님께 기대기보다 세상의 강력한 왕국에서 나그네살이하기 길을 떠납니다. 그는 믿음에서 실패합니다. 이집트에 가며 그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느낍니다. 자신의 아름다운 아내로 인해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당신 덕분에 내가 잘되고 내 목숨도 지킬 수 있게’ 해달라는 비굴한 제안을 합니다. 그는 또 한 번 믿음에서 실패합니다. 자신으로 하여금 큰 민족이 되게 해주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은 두려움앞에서 자취를 감춥니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보물이자 가장 큰 위험물인 매우 아름다운 아내를 파라오에게 보낸 대가로 양과 소와 수나귀, 남종과 여종, 암나귀와 낙타들을 하사받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죽음의 위기에서 당신을 얼마나 의탁하는지를 시험하십니다. 하지만 시험에서 떨어진 아브라함을 하느님께서는 내치지 않으십니다. 비록 믿음이 약한 아브라함의 실체를 보셨지만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하느님께서는 끝까지 지키시려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을 중단하시려 파라오와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십니다. 잘못은 아브라함이 했는데 재앙을 당한 것을 파라오입니다. 당시 파라오가 수많은 아내를 거느리는 것은 잘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을 보호하시기 위해 이렇게 개입하십니다. 파라오 역시 아브라함에게 어떤 벌도 내리지않고 책망만하고 잠시 자신의 아내였던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보냅니다. 아브라함은 다시금 되찾은 아내와 파라오에게서 하사받은 가축과 종들로 한 재산을 마련하여 귀향길에 오릅니다.

어느 저녁,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차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겁을 먹습니다. 제자들은 그런 상황에서도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깨어나시어 바람을 멈추게 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아직 믿음이 부족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두려움을 해소시켜줄 예수님을 깨웁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깨우며 도움을 구하지도 않습니다. 어둠속을 지나가면서 그는 한 남자로서 그리고 신앙인으로도 실패합니다. 아직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기엔 한참이나 부족한 인간일 뿐입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할 때 다음의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의 말을 새겨보았으면 합니다. “인생의 어둠을 지날 때 ‘이것은 마귀의 짓이야. 내가 이러한 어두움에 처한다는 것은 말도 안돼’라며 분노하지 말라.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해  어둠을 지나게 하시면서도 당신에게 설명하지 않으실 때가 많다. 믿음으로 어둠을 지나면 반드시 하느님께 감사라며 찬양하게 될 것이다.”


주님, 목숨이 위태로워 한 눈을 감아버린 아브라함을 보며 제 자신을 들여다 봅니다. 살기위해 당연히 당신을 선택해야만 할텐데 살기위해 거짓을 선택한 아브라함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건, 제가 그의 그런 성품을 닮았기 때문임을 부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두려움때문에, 현실적 이익때문에 당신을 저버리지않고 당신께 더욱 매달리게 도와주시고 당신께 더욱 매이기를 갈망하게 해주소서.
주님, 제가 아직은 믿음이 부족한 한 인감임을 기억해 주시고 아브라함처럼 저를 돌보아 주시고, 저의 부족한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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