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16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이사야 40:9
Here is your God.
Isaiah 40:9
이사야에게 외치던 ‘한 소리’가 다시 말합니다. "외쳐라" 그러자 이사야가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묻습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그리고 이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하고 말하여라.
바빌론유배중, 이방문화에 동화되어 주체성을 잃어가는 신세대들을 바라보는 구세대들은 절망으로 힘들어합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지만 그 날이 언제가될지…살아생전 고향땅을 밟아볼 수 있을지…그들은 한숨과 기도속에 하느님 당신을 어디에 계시나요?라며 소리 높여 외쳐보았을까요? 그때 이사야를 통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말라버린 풀과 같고 시들어가는 꽃과 같은 존재인 이스라엘에게 하느님의 말씀은 희망입니다. 절망을 가슴속에 서 털어버리고 귀환이라는 희망의 단어를 가슴속에 꼭꼭 묻어 둡니다. 그리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러 있지않고 바빌론 땅에 함께 하시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말씀을 새기며 사는 이스라엘.
광활한 우주에서 한 점 티끌로 사는 존재인 인간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셀 수없는 시간속에서 밤의 한 경점으로 살고 있는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않을 하느님의 말씀이 아닐까요. 히브리서 4장을 보면 "사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찔러 혼과 영을 가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냅니다."라고 말합니다. 괴로운 유배생활을 지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은 어떤 쌍날칼보다 날카로워 살아 움직이여 사람 속을 꿰찔러 마음 속 생각과 속셈을 가려내게 만들었을 겁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회개할 수 있었고 희망을 가지고 위로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씀의 소중함을 대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시련속에서 보내는 유배생활은 회개와 자숙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다른 한 편으로 꼭 필요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제들과 지식층은 그곳에서 자신들의 자부심이며 유산인 전승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여러 세기에 걸쳐 발전되어 왔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지켜 내려온 유산을 다시 한데 모으고 변질되지않게 문자로 기록하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그들은 토라를 연구하고 보존하여 자손 대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접하게 만들어 이방종교에 휩쓸리지않고 꿋꿋하게 신앙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주님, 제가 괴로워 삶을 포기하고 싶어했을 때 당신은 어디에 계셨나요?
주님, 제가 친구의 배신으로 울분으로 밤을 지새웠을 때 당신의 눈은 어디를 향하고 계셨나요?
주님, 제가 실패하여 가족조차 제게 등을 돌렸을 때, 당신은 누구의 손을 잡고 계셨나요?
주님, 이제는 언제 어디서건 어떤 상황에서든지 당신께서 제 곁에서 제 손을 잡고, 저를 바라보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소서. 그래야 제가 견뎌낼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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