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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신앙생활 >  오늘의 성경암송
 
작성일 : 16-09-05 06:50
   9/5/2016. 요한 1:39
 글쓴이 : YoungjuYoon
    조회 : 1,285  


9/5/2016

와서 보아라
요한 1:39

Come, and you will see
John 1:39

오늘부터는 베드로에 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12제자중 한 사람이며 그중 수제자였습니다. 예수님의 공생활동안 늘 함께 하였으며 가톨릭교회의 초대 교황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으나 예수님께서 케파( 반석이라는 의미)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십니다.  갈릴래아 지방 베싸이다출신의 어부이며 12제자중 한 사람이었던 안드레아의 형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교인이 아니더라도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베드로의 생애는 많은 신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가 남긴 서간으로는 베드로 전서와 후서가 있습니다. 그의 생애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제자들을 이해하는데도 쉽습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와 안드레아 및 다른 사람들이 최초로 만나는 장면이 요한복음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이튿날,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자기 제자 두  사람에게 말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두 제자에게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다. 제자들은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하고 물으시자 “와서 보아라”하십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습니다.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습니다.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합니다.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십니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입니다.

지혜는 그것을 찾는 사람들이 발견합니다. 그리고 지혜는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드러내 보입니다.(지혜서 6장). 지혜는 하느님을 경외함이며 진리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으로부터 예수님의 이름을 들었겠지만 ‘하느님의 어린 양’이란 의미가 무엇인지 그가 누구이지 정확히 알지 못하였을 겁니다.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고픈 안드레아는 세례자 요한의 말을 듣고 그의 말을 흘려듣지 않고 귀담아둡니다. 그는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예수님께서도 ‘무엇을 찾느냐?, ‘와서 보아라”하시며 진리를 추구하고 있는 그들을 받아들이시고 함께 묵으십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갔기에 예수님의 초대를 받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그들에게 당신 자신을 알려주실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지내고 나서야 안드레아는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안드레아는 메시아를 만난 감격을 자기의 형 시몬에게 전합니다. 시몬역시 동생의 말을 듣고 예수님에게로 갑니다. 그 역시 예수님을 찾아갔기에 예수님의 초대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눈여겨 보시며 말씀하십니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로 불릴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알아보십니다. ‘너는 나를 몰라도 나는 너를 안다’ 동생으로부터 메시아라고 들은 분들께 나를 알아보다니? 거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메시아인 예수님께서 나의 이름까지 바꿔 주시다니… 아, 이 가슴뛰는 감격과 경이로움….

이름은 자기의 전 존재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이름이 바뀐다는 것은 일생에서 중요한 이미를 지닙니다. 베드로라는 말은 ‘반석’을 뜻하는데 성경에서 반석은 인간을 구제하는 근분 바탕, 흔들릴 수 없는 지조, 튼튼한 기초들을 의미합니다.

이 첫 만남의 황금같은 시간은 무언중에 어느정도 제자와 스승의 관계가 성립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분이 누구신지 보아야하고 머물러야하고 인도해야 합니다. 제자됨은 함께 머무르는 것입니다. 볼  수 있는 눈과 갈 수 있는 확신도 가져야 합니다. 안드레아와 베드로, 그리고 예수님의 뜻깊은 만남은 베드로의 인생을 바꾸었고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주님, ‘와서 보아라’는 당신의 음성을 얼마나 외면하고 살았는지 헤아려 봅니다. 지혜가 바깥에서 외치고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거리 모퉁이에서 소리쳐도 떠들썩한 음악과 물질의 유혹과 무덤덤한 마음이 당신의 소리를 차단합니다.
주님, 오늘은 당신이 다가오시기 전에 제가 먼저 당신께 가겠습니다. 피곤한 일상이 평온한 일상으로 바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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