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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17 07:49
   정하권 몬시뇰의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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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kchung6767
    조회 : 1,304  


정하권 몬시뇰의 가톨릭교회교리서 해설 (3)

하느님 모습따라 창조된 인간
진리 인식위해 계시의 빛 필요
모든 계시 종착점은 그리스도
발행일 : 2003-04-13 [제2343호, 6면]

■ 1편, 1부, 1장

Ⅲ. 교회의 하느님 인식(36~38)

교회는 인간이 타고난 이성의 빛으로 피조물을 통해 하느님을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하느님 모습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가르친다. 그렇지만 실제에 있어서 인간 생활의 여러 가지 역사적 현실적 조건들 때문에 이성의 빛만으로 이런 진리를 인식하는데는 많은 어려움과 지장이 있으므로, 이러한 기초 진리들을 더욱 쉽고 더 확실하게, 틀림없이 인식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계시의 빛이 요구된다고 교회는 주장한다.

Ⅳ. 하느님께 대해서 어떻게 말할 것인가(39~43)

우리 이성 능력의 한계 때문에 하느님께 대한 인식이 제한된 것이므로 하느님께 대한 표현도 제한된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은 모든 피조물을 초월하신 분이므로 어떠한 정교한 표현도 그분의 완전성을 남김없이 표현 할 수는 없다. 성 토마스의 말대로, 우리는 결코 하느님이 누구신지 완전하게 적극적으로 말할 수 없고, 다만 소극적으로 이 세상의 무엇이 아니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하느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말할 때, 하느님께서 우주 공간에 계시는 분이라는 말이 아니고, 우주 만물을 초월하는 위대한 분이라는 말이다. 또 그분을 『우리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은 그분이 어떤 면에서는 육신의 아버지처럼 우리의 근본이시고, 우리를 따뜻한 부성(父性)으로 대하시는 분이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육신 아버지의 인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분이심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언어로 하느님에 대하여 표현하는 것은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유사성을 빌어서 말할 수밖에 없지만,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무한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인간 언어의 한계와 불완전성을 의식하고 그것을 뛰어 넘는 노력을 하면서 하느님에 대하여 진술하는 것을 신학은 인간 언어의 정화(Purification)과정을 거쳐서 표현한다고 말한다.

■ 2장 인간을 만나러 오시는 하느님

인간이 이성으로써 하느님의 창조 업적을 관찰하여 어느 정도 하느님을 인식하는 것을 자연적 계시라 한다. 그런데 하느님은 인간 이성만으로는 깨달을 수 없는 초자연적 세계를 인간에게 주셨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역사 안에 개입하시어 당신 자신과, 인간에 대한 구원 계획을 알려주셨으니 이것을 초자연적 계시라 한다(교리서 50).

제1절 하느님의 계시

Ⅰ.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운 계획’을 알려주신다(51~53)


하 느님께서는 당신의 무한한 지혜와 자비로써 인간에게 당신 자신의 신비와 인간이 당신의 신적 생명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신비로운 계획을 알려주신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계시를 당신이 인간 역사 안에 개입하여 이룩하신 업적과 선택하신 인물들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전개하셨다.

Ⅱ. 계시의 단계(54~64)

하느님께서는 인간 창조에서부터 인간과 당신과의 특별한 관계를 제시하셨고, 원조의 범죄 후에도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하실 것을 암시하셨고, 노아를 통해서는 악인의 처벌과 의인의 구원을 약속하셨으며, 아브라함을 특히 소명하시어 그를 이스라엘 백성의 시조가 되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의 구원 계획을 실천하는 선민으로 축복하셨다.

모세를 통하여 그들이 하느님의 백성이 되는 특별한 계약을 맺으셨고, 이 백성 안에서 일으키신 예언자들을 통하여 장차 실현될 구원의 완성자를 기다리게 하시고, 그 구원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약속한 것임을 알리셨다.

Ⅲ.계시의 중개자이시고 완성자이신 그리스도(65~67)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당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 자신을 충만하게 계시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계시의 종착점으로서 인류의 구세주가 되셨으므로, 이 분 이후로는 하느님의 공적 계시는 더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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